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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추리소설이 일본 독서계를 석권하고 있다. 이 붐을 타고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 바로 마쓰모토 세이초라는 작가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공장상품같은 마쓰모토 회사 제품의 그 소설을 보면 그 플롯이 기계의 틀처럼 공식화 되어있다. 즉 역사적 사건을 모두 뒤집어 번복해 놓는 수법, "해는 서쪽에서 뜨고동쪽에서 진다"는 식의 역설법이다. 한국에 관계된 소재만을 보아도 "6.25 동란은 한국측이 먼저 도발한 것이다." "임화는 공산당원이 아니라 실은 미국의 스파이였다는 식이다. 딱한 것은 센세이셔널리즘을 좋아하는 일본의 얄팍한 지성이다. 신기하고 비뚤어진 것을 좋아하는 그들의 설익은 지성은 마쓰모토식 추리.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기"에 넘어간 것이다. 마쓰모토가 프랑스나 독일에서 태어났더라면 인기 작가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정신병원 정도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을 것이다.(강조는 옮긴이) 이어령 1965년 에세이 " 바람이 불어오는 곳" 2007년 문학사상사에서 재발행.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집 3권에서 재인용 ============================================================================================================= ![]() 1. 졸라 반일잉여스럽고 전여포스런 이 글은 당시(1965년) 신예 비평가로 화려하게 등단한 이어령 선생의 글입니다. 2. 마쓰모토 공장장설. 마쓰모토 김성모설은 김동리와 모 일본(반공) 작가와의 대담에서도 나왔죠. 아주 신빙성있게 마쓰모토 타이프라이터 설을 주장합니다.(물론 사실과 다릅니다.) 3. 6.25 동란의 책임.. 문제는 아마 "일본의 검은 안개"를 지칭한 걸겁니다.(아직 수교가 재대로 되지 않은 나라 책을 밀수입한 평론가라능) 검은 안개라는 미 군정 시대의 여러 의혹사건들을 총 집대해서 그것이 하나의 거대 의혹사건으로 귀결되고 그 결말은 거대 의혹사건인 조선전쟁으로 귀결된다는 거지요. --;;; 최근 출간된 번역본 하편에 수록된 제국은행 사건도 "조선전쟁때 자행된 세균전"으로 귀결되니까요. "조선전쟁때 세균무기가 사용되었다"는 건 논의가 있는 문제지만 731부대 관련자들에게 미군정이 면죄부를 주었고 그들의 연구를 지원한건 사실이거든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아아. 모리무라 세이치가 731 서술을 첨 했구나"는 뻥이고 마쓰모토 세이초가 이쪽 방면 연구의 초석을 놓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 공적은 인정해주어야죠.(물론 1965년에 그런 소리하면 기관구경하기 좋겠지만요.) 4. "임화" 문제는 제가 말씀드린 "북의 시인" (번역본 북의 시인 임화)에 나온 그 이야기입니다. 의외로 마쓰모토 세이초는 임화 자신을 "간첩 새퀴 임화. 임영박 가튼놈, 얼굴은 진중달 같이 쪼잔하게 생긴놈"식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임화 자신의 시각으로 정말로 나약한 지식인이 조금씩 조금씩 협조함으로서 역사의 물결속에서 파멸로 접어드는 모습을 애잔하게 그리고 있지요. 물론 "임화"의 한국 문학에서의 위치로 봐서 저 분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게 이해가 되지만요. 5. 근데요. 마쓰모토는 적어도 외국에서도 팬이 많고 남한에서는 적어도 세번정도 불법적으로 드라마화 되었습니다. 해적판도 많고 나름 팬도 많아요. 설익은 지성이 도맷금으로 한국에도 넘어왔나봅니다. 최근에 SF 망언을 한 김X환씨나 기타 잘 나가는 작가 여러 분들도 이교수의 논리라면 정신병원에 가게요? 솔직히 한국 소재 문제는 두번째라도 대중문학에 대한 순수문학가의 오해나 왜곡된 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s: 최근 출간 된 하편에는 저 이야기에 대한 반박이 실려있지요. 이어령 교수 인신공격은 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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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성하 기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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