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난 프리퀄 -다말의 Xx (19금)
악희님 스타일 막장 포스팅. -압살롬의 난(上)-

1. 쥐대왕 사울이 서거한후 다윗이 제사장들(정확하게는 전멸한 제사장들의 잔당)과 많은 동류들(정확하게는 한때 산적 --;;겸 블레셋의 용병생활 동지들)의 환호를 받으며 왕위에 올랐을때 "너무나 기뻐 춤을 추다가 몸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만화에서는 그냥 어께춤인데 사실은 옷이 짦은데 몸 놀림이 심해서 만인 앞에 소세지 노출을 했다는 이야기) 그걸로 전처(사울의 딸)에게 쿠사리를 먹자. 다윗은 감히 하늘의 이름으로 징벌해서 그 이후 이 여자는 아이를 못 낳았다는 이야기-사실인즉 자신의 후계자중 사울의 혈족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 고의로 동침을 안했다는게 정확합니다.

2. 자.하여간 여러 후궁들을 거느린 우리의 다윗왕. 다윗이 색마라서가 아니라 상당부분 "주변국과의 교류로 인한 정략결혼"의 성향이 짙어서-이건 솔로몬도 마찬가지고 동방 어떤나라의 왕씨 집안 건 공자도 마찬가지고- 나름대로 암투가 심했습니다. 능력으로 봐서는 엄친아요. 머리카락은 아담의 머리결(실지로 창세기 이본에 보면 아담의 머리칼은 후대에 압살롬의 그거라고도 합니다) 을 가진 압살롬이 뛰어나지만 외갓집의 파워와 장자 상속의 원칙때문에 사실상의 후계자리는 큰 아들 암논에게 갑니다.

3. 그러던 어느날 암논이 사랑하게 된 여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복누이"인 다말이었습니다. --;;; 다말과 암논은 모친이 달랐지만 같은 뿌리에서 난 남매인데 하여간 이 일로 인해서 상사병에 걸린 암논은 DDR도 못치고 몸져 누워 있었으니 누군가가 계략을 세우고 그 계략대로 암논은 다윗에게 "내가 병이 났으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누이 다말에게 빵을 구워 문병을 가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이상한 소문이나 그런게 있거나 뭔지 의심을 해야하지만 다윗은 (어쩌면 고의로인지?) 그 청을 들어서 딸인 다말에게 오빠를 문병가게 시켰는데

당연히 덮침크리...

다급해진 다말은 오빠의 몸 아래서 외치지요. "참으세요. 오라버니 청컨데 아버지께 말씀드리면 아버지가 우리를 결혼시켜 -o-;; 줄수 있으니 오늘만 놔달라"고 눈물로 호소하지만(이게 단순히 살려고 외친건지 아니면 이복누이간의 결혼이 당시에 통용되었는지 논란이 심합니다. 다만 레위기의 율법상으로서는 이복누이와의 결혼도 사형입니다. --) 애욕의 불길에 휩싸인 암논은 그대로 떡을 칩니다.

4.자. 떡치고 기뻐서 샤워하고 끝나면 좋은(?)데 문제는 떡친 다음에 암논은 다말에 대한 증오감에 다말을 폭행하고 그대로 거리에 내쫓아버립니다.(옷이라도 재대로 입혀주지 --;;) 오빠에게 정조를 빼앗긴것도 문제가 큰데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난 우리의 다말.(유대의 전승에 의하면 떡치다가 체모가 서로 엉켜서 암논쪽이 뽑혔다 --;;는 괴설도 있습니다.) 결국 그녀는 평생 침묵하면서 살게 됩니다.

자. 문제는 엄친아이자 야망에 불타는 우리의 압살롬이 다말의 친오빠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다윗은 암논의 이런 짓을 크게 꾸짖고 "그냥 넘어갑니다" --;;;(아무래도 이런 점은 다윗이 암논 외가의 힘에 눌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압살롬이나 아도니아 사건에서 보듯이 자신의 자식들이 방자한 일을 해도 거의 손을 못댈정도가 됩니다.) 결국 와신상담하던 우리의 압살롬은 어느 잔치날(양털깎기 축제쯤 되는날) 자기 형 암논의 뼈와살을 분리시켜 버리고 외가로 도망갑니다.

5. 우리의 다윗은 그럼 암논을 벌하지도, 그렇다고 압살롬을 잡아들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슬퍼하다가 사면 복권 시켜주고 압살롬을 다시 데리고 옵니다. 다말의 강X 사건부터 암논의 죽음과 압살롬의 사면까지의 과정을 본 사람들은 다윗 왕조의 몰락을 예감하고 이 와중에 압살롬은 삼국지 식으로 하면 구석, 즉 왕이 할수 있는 예전을 자신이 하는 것으로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참혹한 내전을 일으키지요.

결론: 막장왕조의 쇠퇴는 1대왕부터 시작했다.
by 이준님 | 2009/06/29 20:16 | 역사단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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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6/29 20:28
...결론에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6/29 21:57
나단의 예언이 실현되지요
Commented by 올드캣 at 2009/06/29 20:31
우리야 사건 생각해보면 장남이 아빠 닮은 모양입니다-_-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6/29 21:57
동감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09/06/29 21:54
그렇게 400여년 동안 왕조가 계속된다는게 용합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6/29 21:57
그나마 통일 왕조는 3대에 말아먹었지요. 그 다음은 분열크리
Commented by 에른스트 at 2009/06/30 00:08
이런 막장 민족들이 2000년동안 나라를 잃고 떠돈게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헐리우드에서는 구약성서를 영상화할때 X등급이 잘 나올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암벨람바 at 2009/06/30 00:34
미쿡인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인데다 헐리우드자금줄이 유대인이란걸 생각한다면 절대 NC-17로 할리가 없죠. 뭐 여호수아서를 충실하게 영화화한다면 봐줄 의향은 있습니다만.
Commented by 에른스트 at 2009/06/30 16:32
가장 고증적에 신경썼었던 건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였습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6/30 20:26
고증은 뭐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도 만만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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