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잡설
1. 이런 저런 일로 포스팅은 임시저장만 많습니다. 서산돼지님 죄송합니다. 독서론 해주셨는데 --

2. 이덕화 아저씨가 악역으로 나온게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한명회도 악당이라면 악당이지만 이덕화판 한명회는 악당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제 5공화국의 전두환 정도가 있군요. 3840 유격대에서 강인덕 동생으로 괴뢰군 장교로 나온적도 있긴 한데, 이 케이슨 나중에 개과천선하니까 악역이라고 하기는 그렇군요. 하지만 이덕화 최고의 악역은 "사랑의 종말"의 조폭 두목 "남현필"일겁니다. ^^

"천사의 분노"를 읽고 있으니 극화판 "사랑의 종말"도 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셀던 영감에서 1센트도 안주고 낼름 해버린 마봉춘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할수 밖에 없지만. --;; 87년 이후(방영은 90년)지만 아무래도 원작대로 해서 "임채무가 국회의원이 되고 이덕화가 암살하러 가고 임채무가 청와대에서 대통령 취임선서 하는 걸 원미경이 TV에서 보는 결말"로 가기는 껄끄러웠을겁니다.

그러고 보니 마봉춘판 무단 번안 "내일이 오면" 한국판도 원미경-박은수가 나왔지요. 여기는 등장 인물 이름부터 좀 개그였고. 동 시간대쯤에 국영방송에서는 1대 오리지널 제이슨 본 시리즈의 여주인공이 나왔던 미국 미니시리즈판이 방영되었구요.

3. 모 사이트에서도 그렇고 마약 혹은 대마초 떡밥이 자꾸 돌아요. 한마디만 할게요. 제가 "대마초는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다"라는 연구를 주제로 포스팅 하고 어느분이 "아아. 이준님이 그런 포스팅했으니 나도 한번"이라고 해서 그 업계로 빠져들었다면 바가지는 그분이 쓰는겁니다. 저요? 저는 마약은 고사하고 담배도 안피우니 검사에 걸릴수도 없고, 마약 밀매와도 무관하니까요. 인터넷이나 이런쪽에 나오는 연구결과나 떡밥을 믿고 잘못하시면 책임은 본인만 집니다.

4. "전 애인을 사랑하는데 결혼전에 자꾸 몸을 요구해요" "저는 애인과 결혼전에 잤어요"라는 포스팅을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근친(존속이건 비속이건)을 사랑해서 잠자리를 같이 하고 싶어요"라는 포스팅을 한다면 그것 ㅂ ㅅ ㅇ ㅈ 이나 청량리 정신병원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그런건 해야할 이야기도 아니고 생각할 가치도 없는 일이지요.

마찬가지에요. 쥐대왕을 무진장 싫어해도 "쥐대왕 시절의 민주주의의 후퇴를 보다못한 군이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운운하는 떡밥은 "나는 근친과..." 수준으로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유럽 모 국가의 환상적 혁명의 떡밥이나 쥐대왕에 대한 증오때문이라고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개막장 시대를 없에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데요. --;;;

애시당초 슨상님에게도 금와왕에게도 투표를 하지 않는 저조차도 지금의 조갑제를 절대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이유가 슨상님이나 금와왕 연간에 심심하면 군이 일어나라라는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이거야 말로 "나는 근친을 사랑해요. 우리 서로 사랑할수 있게해줘요"라고 하는거나 다를게 없지요. 아무리 슨상님이나 금와왕이 싫어도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심각하게 하는 분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케이스입니다.

5. 어둠의 경로로 백수왕 고라이온 마지막회를 봤어요. 가루라 제국을 몰락시키고 우주를 구한건 역시 공주님 궁전의 "쥐새끼"라는 결말,(음, 아무래도 국민 애니로 삼아야 할듯) 얼마전 본 펄햄 123에서 작전을 망친게 쥐라는 걸 보면 그건 당장 금지시켜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6.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X칠을 하려고 나온 이론이 그걸 정당화 시켜주는 걸 보는 기분은 아햏햏이지요. 신천 사건은 "좌익에 의한" 학살이라고 하는 거나 다를게 없습니다. --;;
by 이준님 | 2009/06/26 20:13 | 비뚤어진 잡상 | 트랙백 | 덧글(18)
트랙백 주소 : http://kastlerock.egloos.com/tb/502043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06/26 20:25
2. 이의민도 역사책에서는 악역이지만,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로는 나오긴 했어도 악역의 이미지가 약했으니...이것도 온전히 악역으로 분류하기는 애매하네요.

4. 더불어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자살하라고 말하는 분도 그렇죠. 반대로 아무리 쥐대왕이라지만 그가 암살이라도 당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동급의 쓰레기로 분류해야죠.

5. 그거 교훈성 깊은데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6/26 20:25
2. 의외로 마봉춘이 무단번안이 심했군요(..)
4. 진짜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죠. 간신히 벗어났는데 다시 거기로 가다니(..)
Commented by 독고구패 at 2009/06/26 20:46
4. 이블데드2,3편이나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는 악몽이로군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6/26 20:56
2. 임채무는 모 드라마에서 어울리지도 않게 물통 역으로 나온 적 있으니 대통령이 되더라도...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26 21:04
6. 짜증 만땅입니다.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9/06/26 21:08
4. 쥐를 잡기위해 집을 불사르자고 하는분들이군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9/06/26 21:22
3과 관련해서..저도 잘 모릅니다만, 대마관련논쟁에서 몇가지 말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알면서 그러는지, 모르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

가. 어느나라에서는 대마를 합법화 했다더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비범죄화입니다. 비범죄화[처벌하던 것을 처벌하지 않는 것]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1)지금까지 나쁜 짓인 줄 알고 처벌했는데, 다시 보니 나쁜 짓이 아니더라
(2)그게 좋은 짓은 아닌데, 법이 그런 것까지 건드려서는 안되겠다
(3)그게 나쁜 짓이고 처벌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

(1)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2)는 그 행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법률이 이사회에서 어떤 구실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입니다. 쉽게 예로 들만한 것이 간통죄폐지론입니다. 간통이 나쁜 짓은 맞는데, 법이 그런 것까지 들춰야하냐는 거죠.

(3)같은 경우, 경찰력이 한계가 있는 것이니 더 중대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 덜 위험한 범죄 수사를 접어두는 것 쯤 되겠죠.

그럼 대마 비범죄화는 어디에 속할까요?
(2)의 입장에서 주장하시는 분도 계십니다[성인이 자기 뜻대로 위험한 행동을 하겠다는 것을 국가가 후견적 입장에서 막을 수 있는가하고]
(3)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대마보다 더 중대한 약물을 잡는데 수사력을 집중하자는 것이죠.

인터넷에서 대마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나라의 대마비범죄화를 (1)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지는 의문입니다.

나. 제가 의학쪽에 문외한이라서 말하긴 뭐합니다만, 대마가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면서 중독성을 많이 언급하더군요. 중독성은 대마가 담배보다 약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환각성이 아니었던가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9/06/26 21:24
덧글이 쓸데 없이 길어졌군요. 보기 안좋으시다면, 지우셔도 좋습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6/26 21:52
구들장군님 말씀이 맞습니다.
약이란 게 "의존성"과 "중독성"이라는 게 좀 다른 문제거든요. 대부분의 마약류는 "중독성"을 가집니다. 반대로 흔히 일반적인 의약품에 대해 "중독된다."라고들 알고 계시는데 그건 "의존성을 가지게 된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략 1. 중단시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2. 점점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등등의 몇 가지 감별사항이 있습니다.
대마의 경우에는 중독이라기보다는 의존 현상입니다. 그리고 대마의 문제는 1. 환각성이 강하다 2. 다른 마약으로의 에스컬레이션의 위험이 있다. 그런 겁니다.
Commented by 羅睺星 at 2009/06/27 00:42
구들장군//
어떤 행위가 비범죄화 되었다면 그 행위가 합법이 되지않을까요? 과태료가 부과되는 대상이 된 경우는 빼고말입니다 그걸 합법화되었다 라고 하는 게 비범죄화 되었다와 구분할만한 이유는 없을 거 같아 보입니다

대마가 합법화 된 네덜란드도 불법거래와 재배는 처벌되고 허용된 곳에서 허가받은 자만 허용량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구비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재배와 거래 허가받지않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입은 불법이지요

대체로 과태료의 전환으로 비범죄화 되는 경우가 경미하고 위반이 잦은 범죄를 형사처벌하는 경우 전과자 양산과 사법기관의 업무폭증을 불러 오기에 그를 막기위해 비범죄화하지않습니까? 대마의 단순소지가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대마가 네덜란드에서 합법화 된 과정을 보면 1,2번이 그 이유이고 극히 소량의 소지만 처벌하지 않는데 이게 2,3번의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허용국인 네덜란드도 불법거래가 증가하는 등 문제가 많아 허가업소를 줄이고 있답니다 일단 학교 주위부터 시작해서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합법화는 무리라고 보여지는게 일단 합법화 하면 대마하러 일본,중국, 러시아에서 몰려올텐데 야쿠자,삼합회,마피아가 이런 돈줄을 나몰라라 할리가 없고 이런 조직들이 대마만 다룰리도 없지요 그러니 금지해야합니다
세금이야 쏠쏠하니 걷히겠지만 담배와 술을 합한거보다 손실이 클겁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9/06/27 10:43
위장효과님: 제가 알지도 못하는 소릴 했군요. 의존성/중독성 차이 같은 건 몰랐습니다. 위장효과님 덕에 하나 더 배웠군요. 감사합니다.

羅睺星 님: 예, 원칙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은 합법적이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형사정책에서는 합법화라고 하지 않고 비범죄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입니다.

(1)을 다시말하자면,
'지금까지 대마흡입을 나쁜 짓으로 알고 처벌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까지 괜한 사람 잡았구나'하는 겁니다. 처벌규정 삭제에 반성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죠.

제가 네델란드 사정은 잘 모릅니다만, (1)의 이유로 대마처벌을 그만두었다면, 전면적으로 처벌규정을 삭제하지 않았을까요? 대마흡입이 나쁜 짓이 아니라면, 굳이 일부 처벌규정만을 삭제할 이유는 뭘까요?
Commented by 羅睺星 at 2009/06/27 12:28
구들장군//(1)에 관해 말씀하신걸 보니 아마도 전면적인 합법화와는 다른게 아니냐 하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일단 네덜란드가 이런 정책을 펴는 이유가 마약에 대한 정책이 처벌보다 치료쪽으로 가닥을 잡은게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약범죄에서 사용부분을 범죄보다 질환 쪽으로 보는거지요 판매와 제조는 계속 중범죄고요

그러니 지금의 대마초 흡입에 관한 정책도 적절한 제한이 있는 상태라면 범죄로 다스릴만한 악행이 아니라고 본 거 겠지요 단순한 소지와 흡입은 형벌로 다스릴 만한 범죄라 볼 수 없지만 대량의 거래와 재배는 엄격한 규제안에 두겠다 쪽이 아닐런지요 극소량의 소지는 허가 받은 업소가 아닌 곳이라도 처벌하지않는 것도 (1)번과 아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건 합법화가 되었으니 가능한 거겠지요

일단 대마에서 중요한 건 흡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겠습니까?
치료 목적같은 특수 목적이 아닌 흡입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면 대마흡입의 범죄성은 형법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1)번이 대마합법화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1.무분별한 재배와 거래는 미성년자의 흡입이나 범죄조직의 소득원이 될 수 있기에 재배와 거래에는 제한을 두고

2.담배연기의 불쾌함과는 달리 대마연기는 비정상적인 감각,감정상태를 갖게 되는점때문에 흡입장소의 제한을 두는거 겠지요 길에서 대마를 흡입 한다면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으니까요

남용을 막기위해서인지 허가받은 업소도 500g만 구비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본래 금지되던걸 합법화 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 안정장치는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면적 합법화에는 감정적인(마약으로 단속하던 걸 어떻게 아무제한 없이.....같은)저항도 있었을 테고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9/06/27 12:58
羅睺星님: 아, 그런 의미에서 (1)과도 관련있다고 하신 것이군요. 알겠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들다 망신당할 뻔했군요. ^^;;
Commented by 羅睺星 at 2009/06/27 16:56
구들장군// 구들장군님정도만 다른 의견 청취하고 대화하면 어디에서도 침착하게 사리판단한다는 말씀들을 겁니다 망신당하실 일 같은 건 없을것 같네요^^

길게 중언부언한 글에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6/26 21:29
이덕화씨의 악역이라면 대조영의 누구씨도 있죠(...갈수록 대조영에게 깨지면서 망녕든 늙은이 이미지가 강해지는게 문제지만)
Commented at 2009/06/26 22: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9/06/27 00:18
그 쿠데타 게시물 보고는 어이가 없더군요. MB만 없앨 수 있다면 지옥의 악마가 한국 대통령되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6/27 09:31
4. 김모 연대 명예교수님이 생각나는군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