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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일이 바빴고 회사내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저와 연관된건 아니지만- 이래저래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2. 최근에는 토파즈를 다 읽고 팀 오브라이언의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을 다시 읽고 있군요 3. 백선엽 장군의 "군과 나"가 영어판이 있다는 건 알고 좀 놀랐네요. 일어판 "조선전쟁 천일"은 존재한다는 걸 알긴 했습니다만, 사실 한국전의 세계의 "입문"한건 성인용 만화입니다만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관심을 가진 계기는 "군과 나"였거든요 4. 김지하 시인의 말때문에 이야기가 많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 사람이 프레시안에 쓴 "원본"을 본다면 조선일보의 편집의 묘미를 아실겁니다. 4. 오늘자 조선일보 모씨의 글을 읽고 느낀게 지금 이 분도 무척 혼란스러워하는거에요. 굳이 예를 든다면 열렬한 일본군국주의자가 남경 학살의 진실을 보며 제국의 몰락을 목도하는 기분이나 주사파가 북조선의 붕괴를 목도하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생까고 "그건 다 미제의 조작이야"라고 하면 됩니다만 이분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고나 할까요 ^^;; 물론 이번 사건이 미국 제국의 몰락과는 거리가 멉니다만(그럴까?) 미국적 기준을 신봉하던 (심지어 이공계 살리기 운동부터 씹던)분이 혼란해 하는 걸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5. 양영순의 웹툰 "라미 레코드"에 달린 댓글중에 의외로 많은게 "이번 작품은 제발 끝을 재대로 맺어주세요"입니다. 1001은 상당히 깔끔한 결말이었는데 "삼반이조"는 삼천포 행이고 "협객전"은 거의 쓰레기에 가까운 결말로 갔었죠. 중간에 단편들은 의외로 재미있었지만. 양영순씨는 중.단편에서 주로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1001도 사실은 여러 중편 모음이라고 봐도 되니까요) 6. 어제 케이블에서 "가방끈 긴 며느리가 부패하고 개념없는 시골마을에 시집와서 새마을 운동으로 마을을 일깨운다"는 지극히 마봉춘스런 영화를 하더군요. 1974년작 -_-;;이고 무려 감독이 임권택이었습니다. 윤미라씨가 "새 며느리"로 나와서 마을을 이끈다는 괴설정이지요. 그러고보니 황석영의 걸작 "삼포로 가는길"의 이만희 버젼도 끝은 "새마을 운동으로 잘 살게 된 왕도낙토 삼포로 떠나보세"라는 결말이었습니다. 시대의 아픔이지요(뭐 원작을 가장 잘 그린게 차화연이 나온 TV 문학관 판이었습니다만) 7. "나는 한국전을 미제의 유도 전쟁으로 생각하고 실제 보니 많은 증거로 봐서 한국군이 북한군을 끌어들이려고 고의로 조직적으로 후퇴한거 맞아" "미제는 한국전때 세균전을 감행했고 북조선 인민들을 재미로 마구 마구 학살했어"라는 이론을 믿는건 자유입니다.(착각은 자유이고 원화폐지를 꿈꾸며 골방에서 뒹굴거리는 복생도 숨쉬는 자유로운 사회에서는요) 요새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인터넷에서 악플이나 받고 말지만 소싯적에는 아주 피곤한 일을 많이 겪었어요. 그럴때 자주 쓰는게 이런거에요. 그냥 "북괴의 선전에 의하면"이거나 혹은 "6.25에 대한 북한의 모략은 대략~"이라고 넘어갈걸 아주 자세히 쓰는 겁니다. 뭐 이런 저런 "자료"나 이런걸 대고 인간 인수분해 하는 이야기를 몇페이지에 걸쳐서 쓴 다음에 "이렇듯 북한에서 말한다"로 끝내는 거지요 구효서의 한국전 소설 "전장의 겨울"이 딱 이런 식이에요. 표피는 "북조선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선전전"이라고 하지만 작가가 아주 이 이론에 심취한다는 걸 재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이론을 믿지 않는 저로서는 짜증이 납니다. 최진실씨 건에서 인터넷이 아니라 오프라인 "언론"들이 벌인 행각이 사실 이런거지요. "최진실씨에 대한 괴담"정도로 넘어갈 걸 많은 언론들은 아주 체계적으로 나누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그런 괴담이 있다더라"로 넘어간겁니다. 의외로 인터넷보다는 이런 "기사"를 보고 "사실"로 믿은 분이 많아요. 진짜 한국의 여론주도층인 40대 이상 분들까지도 이런 이야기가 퍼진게 사실 이쪽 책임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매체가 인터넷을 비난하는 걸 보면 짜증이 나는것도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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