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모씨 퍼레이드
1. 안두희(백범 암살범인건 아시겠지요?)는 어쩌면 정부의 사주를 받은 자객이 아닐것이다. 왜냐하면 정부의 사주를 받은 자객일수록 나중에 제거 되기 마련인데 그는 제거되지 않고 장수했기 때문이다(오래전에 신동아에 쓴 글)

==> 안두희 자신의 고백을 제하고도 제한된 기록만으로도 그가 충분히 정부의 사주를 받은 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승만이 직접 명령 내린 건에 대해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신빙성 있게 보지 않습니다. 장흥 포병 사령관이나 김성주(김일성이 아니라 서북 청년단 단장-일명 시간을 달려서 사형당하는-) 살해사건 처럼 괴이한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런 걸 떠나서 백범의 죽음에 어두운 손이 있다는 건 아실일이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안두희는 "하수인"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정보 업계에서 손을 댄 사람이기때문에 처리 될리가 없었다구요. 1950년대말 북송선 폭파 음모를 꾸민것도 바로 안두희였습니다.

그런 복잡한 이야기를 떠나서 백범 암살 관련해서 거의 완전판으로 나온 기록이 1980년대 월조에 연재된 장흥 회고록입니다.(개인적으로는 여기 묘사된 음모가 가장 사실에 부합된다고 봅니다) 복선생은 그 자료를 보기나 한겁니까?

2. 한국어는 가까운 장래에 박물관에서나 쓰는 사어가 될것이다(늘 하는 이야기)

===> 아마 사어가 되는 때는 거의 없다는데 한표

3. 언제는 MD를 적극 지지한적도 있는데 이것도 생략

4. 삼성과 좌파 관련 글==> 이전에 포스팅 했습니다. 참고로 "자유주의 경제"를 주장하시는 분이 삼성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것은 "지지"합니다. 자유주의 경제를 위해서라면 삼성을 수사하는 건 도덕적으로 당위가 있는거 아닙니까 -_-;;

5. 이상하게 "북한"관련해서는 "비합리적"인 일이라도 목소리를 높이더군요. 전쟁보다는 햇볕이 덜 비용이 드는거 아닌가요?

6. 소싯적에 미군 범죄건으로 시끌 시끌 할때 쓴 글
"미국군은 본질적으로 민주적인 시민 군대다. 1980년 5월에 금남로에 주한 미군이 투입되었다면 광주의 비극은 없었을것이다"

======> 흔히 미군 범죄나 분위기를 가지고 "무식한 양키 새퀴"운운하는 거 전 반대입니다.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한국군 부사관들의 가정 형편이나 교육정도 가지고 비난하는 거나 다를게 없지요. 그런데 "민주적 시민군대"는 두번째고 "광주"를 건드려서는 안되는 거에요. "광주" 문제는 민주화 운동을 떠나서 미시적으로 봐서는 "군인의 양심" 문제에요.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름아래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면서도 동원되는 장병들의 문제입니다.(아는 분 친척이 계엄군인데 이때 충격으로 폐인이 되었습니다. -_-;;) 공수부대가 "안" 민주적인 "노예" 군대라서 금남로에서 그 짓을 했나요? 광주뿐 아니라 비슷한 사건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거 아닙니까 -_-;;; 그건 미군이나 한국군의 문제가 아니지요.

아니. 그리고 대통령 유고로 인한 계엄하에서 "주한미군"이 투입된다는 사고가 어디있나요? 한국이 미제의 식민지입니까? 주한미군이 번견인가요?

극단적으로 봐서 "같은 나라 같은 시민"이라도 "명령"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듣보잡 Gook"들이 알아듣지도 않은 말로 저항하고 상부에서 명령이 내리면 "민주군대"라서 "아. 이거 아니군"하고 넘어갈까요? 노근리나 미라이는 "반민주 남부연합"군이 벌인겁니까?

ps: 비명을 찾아서 전반에서 의외로 "자유주의의 미명아래 미국이 벌이는 무역통제와 경제 지배"를 통렬히 꼬집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_-;;===> 근데 지금은?

북한 핵위기가 최초로 불거질때 하이텔에서 연재한 "푸른 달 아래"는 노골적으로 연방제 통일을 미화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개인적으로는 "광주" 운운할때 이미 지지를 접었습니다.
by 이준님 | 2008/09/18 19:11 | 비뚤어진 잡상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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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롱쿠스 at 2008/09/18 19:53
복지겸의 후손이 저렇게 되었군요...
Commented by 빛둥 at 2008/09/18 19:54
복거일씨에 대한 평가는 저와 이준님이 거의 같기 때문에 할 말이 없고요...

대신, '비명을 찾아서'와 '파란 달 아래'에 대해서는, 저도 의미심장하게 읽었는데 느낌은 아주 다르군요.

제 경우는,

'비명을 찾아서'에서 자본주의체제 세계분업에서 상위국가에 대한 '동경'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행위에서도 체념과 고생길의 느낌을 받았죠. 물론 더 감명받았던 건, 그런 형식 소설을 처음봤던 충격과 구성의 세밀함이었지만요.

'파란 달 아래' 역시, 연방제 통일에 대한 미화라기 보다는, 북한체제에 대해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많이 준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지금과는 달리 제가 시장주의 우파적인 생각을 많이 가졌던 대학 초년 시절에, 복거일 소설/시/평론에 심취했다는 점에서... 그는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최근에 많이 '뻔뻔해'졌을 뿐이죠.
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08/09/18 20:02
평가할 가치도 없는 인간입니다만... 궁금한 것은 왜 조선일보는 이런 아스트랄한 인간의 아스트랄한 글을 계속 실어 주느냐 하는 것이죠.
Commented by 빛둥 at 2008/09/18 20:17
논지의 전제들이 잘못되었고, 뻔한 반대 증거에 눈감으며, 현실에 적용 또한 상당히 힘들지만, (또 가끔 뻘글도 쓰지만)

복거일의 글과 그 논지는,

그나마 '한국의 우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글 중에서, 나름의 내적 논리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_- 제가 보기에 대부분 처참한 수준입니다. (물론, 약간 거리를 두는 젊은 층 중에 좀 내실있는 '현실주의자'들은 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8/09/18 20:18
응? 복씨가 연방제 통일을 지지한 적이 있는줄은 몰랐군요.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9/18 20:59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 SF소설계에서 저만한 양반이 없는데, 아오 복선생님 왜 그러세요 안 그러셨잖아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9/18 21:05
5. 옷을 벗길 수 없다면 햇볕은 전쟁보다 비쌉니다.
Commented by ellouin at 2008/09/18 21:13
전쟁보다 비싸려면 뭘 얼마나 퍼주어야 하는 걸까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9/18 21:23
그건 상대방이 얼마나 벗냐에 달렸습니다. 전혀 안 벗는다면 쌀 한 톨도 전비보다 비싼 겁니다. 아니면 햇볕 햇볕 거리지 말고 솔직하게 보호세 바치고 있다고 하든가.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09/19 08:28
전쟁한다면 옷벗길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Commented by young026 at 2008/09/19 22:38
그보다 왜 옷을 벗겨야 하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9/20 21:25
벗기지 않을 거면 왜 퍼주죠?
Commented by 주코프 at 2008/09/18 21:38
1.서북청년단장은 문봉제 아니었나요? 김성주는 부단장이라는 기록이 많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나저나 암살 브로커로 자주 거론되는 김지웅은 일본 도피 후에도 재일 사회나, 그 외 전전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 모임에서도 평판이 안좋아 배척받았다고 하니 인과응보라는 느낌도 듭니다..
Commented by 8비트 소년 at 2008/09/18 21:40
옛날에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이라는 소설을 썼죠. 거기 보면 나중에 미군이 가게에서 라면 훔치다 걸리는데 1인칭화자가 그거 보고 충격 되게 받습니다. 작가 본인이 기지촌 출신 아닌가요?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8/09/18 21:58
이 인간이 자꾸 고3 수험생들 보는 입시 정보 신문(한경에서 나오더군요-_-)에다 글 쓰는데 참 걱정되더군요OTL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09/18 23:06
교과서 고쳐달라는 국방부도 광주만큼은 못 건드리는 거 같은데 대단하군요.
Commented by 세시아 at 2008/09/18 23:30
딴건 그렇다 하고..

2번. 저건 저 생전에 볼 것 같은데요? 오늘도 슈퍼 계산대에 줄 서 있는데, 앞에 있던 애들이 유창한 영어로 지들끼리 떠들다가 계산원 아줌마에게만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봤고.

5번. 햇볕이 전쟁의 가능성을 줄여준다면 물론 그렇죠. 하지만 아직까지 나온 증거로는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도 만만찮으니까요. 결국 전쟁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요. (참고로 DJ와 노통에게 표를 던졌습니다만.)
Commented by 세이리온 at 2008/09/20 03:11
2번. 그건 그냥 그 아이들이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라서 영어가 한국어보다 더 편했겠죠. 아니면 그중 하나가 한국말을 못하는 애였거나. -_-;
Commented by 앰블러 at 2008/09/19 05:29
한국어 정도의 언어가 사어가 될 가능성은 (적어도 몇 백 년내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일부러 도발하려고 저런 소리를 한 것이거나 제 정신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네요. 복씨는 저런 소리 할 바에야 영어로 집필활동을 할 것이지 왜 한국어를 사용하는지... 글쟁이로서 우리말 구사력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인식하지 못한다는게 안습이네요.

그냥 지 기분 내키는대로 지껄인다에 한 표입니다.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09/19 08:30
전세계에서 프랑스어를 말하는 인구보다 한국어를 말하는 인구가 많다는걸
알고 저런말을 하는걸까요??
(프랑스어 쓰는 식민지까지 포함해도 한국어를 말하는 사람이 많데요..ㅡ,ㅡ;;)

Commented by 세시아 at 2008/09/19 09:11
닥슈나이더/ 아닌 것 같은데요.. 네이티브만 따지면 한국어가 많지만, secondary (아프리카는 여기 들어가죠) 까지 따지면 프랑스어가 훨씬 많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languages_by_number_of_native_speakers
Commented by 세시아 at 2008/09/19 09:16
엠블러/ 영어로 소설 집필하려고 계속 시도중이신 걸로 압니다.

적어도 저분이 손꼽히는 한국어 문장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문학계에서 이견이 없습니다. ('문학과 지성' 동인이기도 하고.) 여기 글쓰시는 분 대부분이 '말'했던 기간만큼 '글'을 발표했던 분입니다. 저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10년 이상 생각해 오셨구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Commented by 앰블러 at 2008/09/21 02:54
"계속 시도중"이시군요. 기대됩니다.

복씨가 한국어 문장가라구요? 플롯은 괜찮은 편이지만. 그런데 손꼽히는 한국어 문장가라는 분 중에 주술 호응조차 안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영어 걱정하기 전에 우리말이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8/09/19 14:14
대단히 재미있는(?) 분이로군요
Commented by 정훈군 at 2008/09/20 08:17
우리나라 동력은 한국어입니다.
가능할리가 없죠.
한국어 문장가랑도 관계가 없구요. 한국어 사용과 사어는 한국어 문제라기보다는 경제, 사회 기타 학문으로 봐야합니다. 한국어를 어떻게 아름답게 사용할까에 대해서는 한국어 문장가가 권위가 있을지 몰라도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한국어 사용은 한국어 문장가라는 건 일반 시민과 다를 바가 없죠. 진중권씨가 말한게 더 설득력 있죠.

10년동안 생각한 것도 어떠한 근거가 안되죠.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8/09/20 20:11
어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여류 문학가의 한글찬양에 반박하실 실력이 복선생이 될 지가 의문이 드는 것이 왜?[여류 문학가분이 미국 출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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