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대인배는 여기있다-폴 버호벤. 그리고 쇼걸에 대한 잡설

<한때 비디오 대여점 선반을 뒤덮은 케이스>


1. 남한을 비롯한 모든 나라 영화감독의 꿈이자 잘못 가면 대부분 듣보잡으로 전락할 확률이 무지무지 높은 꿈의 장소가 헐리웃이지요. 알려지기는 잘 알려졌으나 의외로 한국에서는 영화적으로는 듣보잡 국가로 분류되는 네덜란드 출신의 어느 감독은 헐리웃에 입성해서 "폭력"적이고 "개념"없지만 내면 깊은 곳의 본능을 자극하는 영화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폴 버호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로보캅"이나 "토탈리콜" 그리고 "원초적 본능"을 감독했던 그에게 네덜란드의 악동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남조선에서는 "헐리웃 좌파"쯤으로 간주되는 굴욕--;;;을 겪기도 합니다만 그가 미국의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현실을 보고 그 인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로보캅" 같은 작품은 폭력 지수 버젼업을 했던 2편과 비교하면 과연 "단순한 폭력"이나 "인수분해"만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분류될수는 없는 것이지요(그리고 좌파 운운은 사실 맞지도 않는 이야기입니다.) 필립 딕의 재미있는 꽁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가 이 감독의 손을 거쳐서 걸작인 토탈리콜로 탄생한 점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저도 나왔습니다>


이런 감독의 "차기작"이 뭔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첨에 감독이 구상한 차기작이 아놀드 형님( 이 사람과는 토탈리콜에서 콤비를 이루었습니다) 을 주연으로 세운 "십자군"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최초 구상한 예산이 무려 1억 달러 -_-;;를 넘었던터라 제작사에서는 난색을 표명할수 밖에 없었지요. 사실 이 감독이 중세 시대를 다룬 이전작이 있었고 그 작품 역시 흥행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던 걸 본다면 나름대로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었을겁니다. 사실 아놀드 형님의 걸작 "터미네이터2"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던 케콜코로서는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만 (뭐 T2의 신화를 다시 쓰면 되니까요) 문제는 그 제작사가 다른 영화에 올인하는 바람에 "십자군"은 고사하고 "동원 예비군"에도 자금을 지원할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그런 이유로 "나름대로 저예산" 영화를 만들기로 하지요

<그래서 탄생한 괴작>



그래서 나온게 유명한 "쇼걸"입니다.

3. 감독의 제작발표때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 사실 "쇼걸"의 규모는 버호벤 감독이 만든 영화중 가장 저예산 영화인 "원초적 본능" 보다도 쌌습니다.(의상비가 없어서라는 농담도 있지만 사실 출연료가 비용절감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_-;;) 더군다나 주인공. 주인공급 조연(사실 공동주연)은 모두 엘리자베스 버클리나 지나 거손 같이 "출연료가 싼" 배우들이었고 유일하게 유명한 배우는 "듄"이나 "트윈픽스 TV 시리즈"에서 얼굴을 알린 칼 맥클래런 하나였지요(괴작 반열에 오르지만 데이빗 린치의 듄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서 원서로 6부를 몽땅 질러버린 1인 --;;;-내 추억을 돌려줘) 

<뭐 데이빗 린치의 페르소나였지만 이런 경력도 괜찮아요>


사실 제작사로서는 흥행 스타인 마돈나를 지나 거손이 맡은 "라스베가스의 스타" 로 드류 베리모어를 여주인공으로 하는 걸로 했지만 감독이 거부했지요. 샤론스톤과 샤를리스 테론 역시 물망에 올랐고 오디션을 봤습니다. 제니 매카시는 오디션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겼는데 무려 "춤을 전혀 못추"는 바람에 떨어졌다는 뒷이이야기가 있습니다. -_-;;;  감독이 무리하게 무명배우들을 쓴건 감독 자신이 영화 촬영할때는 싸가지를 지하철역 보관함에 맡긴다는 전설때문이지요. 그래서 스타들과 촬영중에 무진장 싸운 경험때문에 "감독 말을 잘 듣는" 무명을 고용했다고 보면 됩니다. (실지로 쇼걸 촬영중에 발음상의 문제가 된 단어를 제외하면 시나리오 수정이나 애드립을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4. 내용이야 결말까지 말한다 해도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시골 처녀-후반부에 우리는 그녀가 가족살인때문에 고아가 되었고 기관을 전전한 불우 청소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노미 말론은 청운의 꿈을 안고 라스베가스로 상경합니다. 거기서 어떤 사기꾼 제비에게 홀랑 털리고 어찌 저찌해서 음악가 지망생은 흑인 아가씨와 같이 지내게 되지요-여기까지는 완전히 청춘물입니다. - 그러다가 007 살인면허에서 홀랑 타죽은 경험이 있는 아저씨의 토플리스 클럽 "치타'에서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지요. 그런데 라스베가스 업계의 거두 아저씨와 그의 애인-이자 유명한 쇼의 주연인- 크리스탈 코너의 눈에 듭니다. 결국 크리스탈의 소개로 업계에 입문하게 되는 노미. 거기서 그녀는 비즈니스계의 온갖 추악한 일을 몸으로 겪게 되고 크리스탈의 사랑 -_-;;;도 받게 되지요. 결국 자기를 무시하고 성적으로 유린하는 크리스탈을 계단에서 밀어버리고 자신이 쇼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글루스 심의 규정을 준수하여 캡처 장면은 생략합니다>


한편 그녀는 그 와중에서 사장이 자기를 이용해먹었다는 걸 알게 되고 같이 살던 흑인 아가씨가 음모에 의해서 존경하는 가수 일당에게 집단 xx을 당한 걸 알게 됩니다. 결국 사장 얼굴에 침뱉아주고 가수 일당의 쏘세지를 걷어차버리고 업계를 떠나지요. 그리고 크리스탈에게 사과하는데 크리스탈 역시 노미와 같은 과거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상콤한 반전으로 길떠나는 노미가 우연히 탄 차가 앞에서 사기치던 제비의 차였고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같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LA입니다- 결말이었습니다.

5. 사실 내용 자체야 그렇게 드러운 영화는 아닐겁니다. 잘만 만들면야 "코러스 라인" 나체버젼 -_-;;;이나 이브의 모든 것(실제로 플롯상의 유사성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의 성인 버젼으로 발전할수도 있었고 많은 이들이 그것을 예상했지요. 그러나 이 작품 자체는 미국 사회, 그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사회를 아주 통렬하게 비꼽니다. 이 영화에서의 관객은 철저하게 방관자입니다. 코러스 라인류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의 하나인것처럼 그들의 인간 승리에 박수를 칩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노미의 성공(?)에 감흥할수 없도록 제약을 두지요. 그렇다고 남조선의 많은 광고 카피처럼 "라스베가스 쇼 직접 감상"과도 거리가 멉니다. "기본 안주 시켜놓고 감상"하는 사람들치고는 너무나 드러운 현실을 눈으로 보게 되는 걸까요? ^^ 많은 이들이 아직도 꿈꾸고 남조선의 글쟁이도 꿈꾸는 위대한 아메리카 드림의 허상을 막상 거기서 몸으로 체득한 감독이 리얼하게 조롱하고 있지요. 그러니까 보고 재밌는 욕구가 나오는게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 드럽게 찜찜합니다.

<얼핏 봐도 퇴폐적이지 않아요?>


더군다나 이 드러운 현실을 아주 아주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강간. 레즈비언. 누드쇼등이 영화의 기본 미학-가리기-은 엿바뀌먹고 리얼하게 나옵니다. (실지로 여주인공은 영화중 1/6 정도를 완전 나체 -_-;;로 나옵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감독과 심의위원이 싸우다가 R이나 NC-17등급을 받는데 이 영화는 제작발표회때부터 목표가 NC-17이라고 공언했습니다.(동아일보 하단 광고에 애마부인이 버젓히 있거나 홍콩 X등급 영화 "마루타"가 버젓히 학생 관람 영화로 돌고 공중파를 탔던 남조선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지만 NC-17등급이면 상영관 제약에 대중매체 광고 제약을 받습니다. 단 쇼걸은 MGM의 힘으로 1300개 이상의 개봉관을 확보합니다)

<근데 NC-17이 뭐지? 알거있나? 애들 코묻은 돈이나 마봉춘 수입료나 챙기면 되지>




다시 말해 감독은 자신의 작가주의 -_-를 위해 거의 모든 제약을 극복했고 그래서 이 영화 자체는 "반골기질"이 철철 넘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흥행이야 당연히 쪽박 -_-;;; 평론이야 당연히 "악평"(물론 이건 제 3국인이라는 불리한 점과 그동안 악감정이 쌓인게 그대로 표출되었다는게 정설이지만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살색으로 도배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에로틱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으며 지루하기만 하다. 배우들의 연기에도 전혀 몰입되지 않는다"입니다
 
6. 자 이런 영화가 나오면 당연히 나오는게 골든 라즈베리 상이지요. 이 영화는 무려 13개부문 후보에 올랐고 그중 7개를 수상합니다. 이 상은 아카데미 하루전에 발표되서 관계자 초대권도 발송하는데 당연히 아무도 안가고 시상 위원회에서만 즐기는 행사입니다만 우리의 대인배 감독님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역사상 최초로 손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심사위원들이 더 놀랐답니다. -_-)
<이런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거기서 그는 자신이 네덜란드에서 "쓰레기 영화 감독"으로 비난받았는데 여기서도 같은 비난을 받으니 이로서 10여년만에 자신도 미국에 동화되었고 미국이 제 2의 조국이 되었다"고 감동적인 연설을 하고 심사위원들과 즐긴후 유유히 사라졌답니다. ^^;;

7. 이 영화는 놀랍게도 '다시 보는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컬트로 대접받습니다. MGM에서는 자정 심야 영화 버젼으로 돌렸고 1996년 이래 비디오 랜탈에서도 나름 짭잘한 수익을 올렸지요. (실지로 MGM 탑 20대 흥행 영화에 들어있습니다) 술집이나 성인 클럽 같은데서 파티할때 돌리는 영화 (록키 호러 픽처쇼나 이블데드1이 사실 이쪽 경로로 유명해졌지요)로 아주 잘 틀어줍니다. -_-;;; 최근에는 "만딩고에 필적하는 값비싼 엑스플로이테이션 영화"나 "그렇게 나쁘지 않다-강간 장면을 빼면"내지는 미국 산업의 어두운 일면을 풍자한 걸작으로 나름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나야 말로 대인배다>


추천할수 있을까요?

PS: 여주인공의 이름들은 대부분 작가의 부인의 애칭에서 땄습니다. 작가는 버호벤과 일을 꽤 많이했는데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쇼걸을 은근히 깝니다.

연기는 "발로 한다" 는 걸 손수 입증한 샤론스톤이 TV물을 통해서 연기는 "얼굴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이래 -"전쟁과 추억"에서 샤론스톤이 나왔는지는 오랫동안 주변의 도시 전설이었습니다. -_-;버호벤 감독의 영화로 스타가 된 것처럼 TV에서 발연기를 보여준 엘리자베스 버클리는 이 영화에서 그걸 노렸지만 결국 쪼올딱 망했지요. 최근에는 TV에서 나름 발연기를 보여준다고 합니다.-뭐 지인은  천박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지나 거손에 비해서는 좀 낫더군요

지나 거손도 이 영화로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만 요새도 나름 잘 나가는 편이지요-페이스 오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애인이었지요? 좀 오래된 영화중에 아놀드 형님이 소비에뜨 수사관으로 나온 괴작에서도 출연했구요

마지막 장면처럼 "쇼걸-헐리웃판"을 구상했지만 이 영화가 쫄딱 망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SM을 소재로 한 다른 괴작이 "쇼걸2"라는 이름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침팬치 배우의 눈초리때문에 촬영이 좀 힘들었다고 합니다.

무대가 라스베가스이지만 실제 라스베가스에서 찍은건 앞부분에 슬롯머신 장면 밖에 없습니다.

실지로 제 아시는 교수님 한분은 이 작품을 진짜 걸작으로 치시더군요. 이렇게 미국 사회의 치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이 없다구요. 개인적으로 감동 먹은 장면은 오디션 볼때 상의 탈의한 언니들에게 외치는 "Sell Your Body Girls!"라는 어구입니다.(여자는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는 뼈저리게 느끼는 어구입니다.)

버호벤 감독의 연출력은 이 작품 이후에도 상처 입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최근작 "블랙북"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동일 제주로 "한국영화"를 만들면 어떤 괴작이 나올지 비교하면 더 그렇지요

<살라딘 앞에서 이 대사를?-근데 다시 올것 같지는 않군요>



버호벤 감독은 요새도 십자군 관련 영화를 꿈꿨어요. 그런데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사실 이건 감독판이 진짜 가치가 있습니다만- 그 프로젝트가 날라가버렸고 (쫄딱 망한 영화가 있으면 동일 장르의 다른 영화 제작도 중단됩니다) 개인적으로 리들리 스콧에게 상당히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더군요(이건 뭐 "워털루"가 쫄딱 망하는 바람에 스탠리 큐브릭의 초대형 에픽 사극-모든 에픽사극을 끝내버릴 만한 폭탄급의- "나폴레옹"의 제작이 영원히 무산된거나 다름 없지요)

아놀드 버젼 "십자군" 영화가 무산될정도로 캐콜코가 올인한 영화가 바로 컷스로트 아일랜드 -_-;;입니다. 이 영화가 쪼오오올딱 망하는 바람에 영화사가 공중분해 되었지요.(차라리 아놀드 형님의 십자군에 투자했다면 흑흑흑)
by 이준님 | 2008/07/19 07:56 | 지나간 드라마의 추억들 | 트랙백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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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7/19 08:48
비디오쪽에서 성공한 의외의 영화라고 생각드네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1:55
나름 걸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8/07/19 09:34
저 쇼걸 포스터가 어느 사진작가의 진지한 작품을 패러디한 거랩니다. 분위기는 진짜 다른데 포즈하고 배경 구성은 똑같더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1:55
예, 그렇지요
Commented by 유로스 at 2008/07/19 11:46
괴작의 제왕 버호벤(?)

쇼걸이 괴작이긴 하지만 그래도 스타십 트루퍼스만한 괴작이 있을까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1:56
사실 이 작품이 더 괴작입니다. 스타쉽 트루퍼스는 걸작이지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7/19 11:54
아놀드 형님의 십자군 프로젝트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아놀드 형님은 물론 터투로가 개종한 무슬림으로 나온다고 해서 영화를 기대했었는데 끝내 영화화 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아마 아놀드 형님은 농노 출신의 십자군 병사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1:57
웬지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 아놀드 버젼 햄릿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8/07/19 12:15
전 쇼걸보다는 스타쉽 트루퍼스가 더 괴작 같습니다. 아흑 파워드슈츠...ㅠㅠ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1:57
제작비의 문제가 크지요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07/19 12:37
레드 히트 말씀이시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3
그것도 무려 국딩의 로망이었지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07/19 12:40
스타쉽 트루퍼스는...당시 개봉되었을 때 "토탈리콜"에서의 풍자정신은 어디로 가고 전체주의와 군국주의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한 영화! 라고 넷상에서 어떤 분이 상당히-당시는 피씨통신이었군요-까댔습니다. 사실 딕의 작풍과 하인라인의 작풍-특히 "우주의 전사"-는 차이는 아는 분들이야 다 아실테니까요. 그래서 원작대로밖에 연출 못하는 능력 이하의 감독...이런 평이 주였습니다.
그렇긴 해도 딕의 다른 작품들을 서로 다른 감독들이 만들었긴 해도 연출에 있어서는 버호벤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파워드 슈츠는...버호벤이 영화 개봉당시 왜 뺐느냐니까 "그걸 그대로 집어넣으면 영화속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너무 죽어버릴 거 같아서 그랬다."라고 인터뷰에서 대답하더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3
관련 이야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08/07/19 12:48
킹덤오브헤븐은 일반판 봤을땐 뭐가 뭔지 몰랐는데 감독판을 보니 이해가 제대로 되고 영화적 재미와 기승전결이 그제서야 제대로 맞더군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코메디캐릭터 레이놀드 쌰띠옹..;;;; 굴욕포즈가 압권이었죠.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3
그렇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19 12:59
골든라즈베리에 직접 출석을... 진정한 대인배로군요 OTL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3
유일무이한 경우였습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7/19 13:16
6. 정말 대인배로군요.

로보캅 시리즈는 지금 생각해보니 중간중간 나오는 엽기적인 광고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4
스타쉽 트루퍼스에도 나오지요
Commented by ㅁㅁㅁ at 2008/07/19 13:20
스타쉽3편 보셨나요? 싸구려티가 물씬물씬 풍기는 데다 연기들도 개판인 허접영화지만 1편을 추억하면서 볼만은 하더군요. 더구나 끝없는 전투로 팍 삭아버린 리코 대령의 모습은...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4
먹튀도 안되는 속편이지요
Commented by 앰블러 at 2008/07/19 14:21
중세 영화가 룻거 하우어 나오는 'Flesh and Blood'죠? 버호벤 영화 중엔 '오렌지 병사 (Soldier of Orange)'와 '포스맨 (The Fourth Man)"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쇼걸'은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이지만 미국인들에겐 먹히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4
사실은 위의 이유로 굉장히 불편해서 그렇지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8/07/19 17:42
그래도 파워드슈트 뺀 스타쉽 트루퍼즈는 용납하기 어렵더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4
동감
Commented by 에른스트 at 2008/07/19 18:48
영화를 제작할때 제작비는 정말 중요하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4
없으면 시체입니다
Commented by tremendum at 2008/07/19 20:06
위장효과//스타쉽 트루퍼즈 영화판이야말로 전체주의와 군국주의를 제대로 까는 영화아닌가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07/21 09:39
그 문제로 당시 피씨통신에서 엄청난 설전이 오고 갔습니다(이준님 이글루에서 제가 너무 나대는 건 아닌가 좀 걱정되는군요^^) 당시 스타쉽 트루퍼즈를 깐 양반의 논지는 "군국주의를 까려면 제대로 까라!"이건데 그분 논지는 영화상에 군국주의의 추악한 면을 제대로 밝히고 주인공이 그걸 대놓고 까라-무슨 주인공이 파워드 슈츠입은 체 게바라도 아니고-이렇게 군국주의 찬양 영화와 반대방식으로 만들어야 까는 거다. 뭐 이런 정도였죠.
반대 논지에 선 분의 말은 "상업영화의 틀에서 저렇게 군국주의비판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버호벤의 능력이다!"하는 쪽이었는데 워낙 까는 논객이 화려한 언변과 배경지식으로 논지를 진행하는 바람에 많이 묻혀버렸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그때 깐 사람의 논지는 "또다른 프로파간다 영화 만들어라."수준밖에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Commented by sm2mr at 2008/07/21 15:12
스타쉽 3의 경우 군국주의를 까는 내용이 좀 더 노골화 되었습니다.
거기다 기독교 까는 떡밥까지 추가되었지요.

다만 영화 자체가 듣보잡이라 그다지 얘기되지 않을뿐.

쇼걸의 'Sell Your Body Girls!'는 정말 와 닿는군요.
문제의 캡처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번 봐야 할 듯. ㅎㅅㅎ
Commented by 세리자와 at 2008/07/19 20:48
지나 거손은 뭐니 해도 바운드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7/21 22:05
동감
Commented by 루드라 at 2008/07/21 22:45
쇼걸2는 전혀 다른 영화를 한국에서 비디오 출시하면서 붙인 제목이었던 거 같은데...

그리고 샤론 스톤도 골든 라즈베리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었나요?
Commented by ㅋㅋㅋ at 2008/09/08 19:05
골든 라즈베리에서 수상해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경우는 폴 버호벤이 유일무이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5년 슈퍼히어로계의 쇼걸이라고 불렸던 캣우먼의 할리 베리가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한 두번째 영화인이 되었습니다.
아래 주소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동영상입니다.
http://kr.youtube.com/watch?v=NxLa73N6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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