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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의 어려움(marlowe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1. 소개하신 패튼 영화에서는 정확하게 son of bitch였습니다. 마봉춘판에서는 "뭣같은 놈"이라고 번역했지요. 2. 톰 클랜시의 와인버거의 초괴작 "넥스트 워"의 경우는 2차 대전의 기본지식도 개판치는 이야기가 몇군데 나옵니다. 역자는 당연히 모르고 이걸 그대로 옮겼지요. 좀 괜찮은 주석서 같은 경우는 저자의 의견이나 최신 학계의 의견을 넣는데 일어중역이지만 아니라고 개뻥치는 "로마 제국 쇠망사"연작이 대표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기번의 원서-> 베리의 주석서를 근간으로 두 사람의 오류나 최신 수정 이론을 괄호에 넣어버리는 일도 합니다. 다만 기번의 원서부분 몇부분을 조금 생략하는게 압박이지만요. 의외로 나나미 할머니보다 괜찮았습니다. 3. 그런데 막상 역자가 지식 빵점일때 무리한 주석이나 번역미스 고친다고 하다가 삽질하는 경우가 있지요. 니미츠 전기(진정한 영웅 니미츠)의 경우는 역자가 현역 해군장교인데 "Winds Of war"를 "전쟁의 폭풍"으로 번역하면서 보충설명까지 넣을 정도로 꼼꼼합니다만 원서에는 없는 역주중에 개그가 많지요. 남북전쟁때 "롱스트리트가 늦게 도착"해서 전투에 졌다 -_-;;는 이야기를 버젓히 넣습니다. (물론 "트럭 제도"와 트럭을 오인해서 "트루크를 타고 간다"라는 압박도 있지만요) 4. 통역은 양날의 칼위를 걷지만 잘만하면 땡잡을수 있지요. 해방후 미군정때 통역정치가 그래서 좋은게 아닙니까. 윤치영이나 김활란 모윤숙이 이런 케이스로 권력을 얻었죠. 윤치영의 경우는 미군정 통역때 생각하면서 미군 대령 군복을 입고 거드럭거리다가 한번 헌병대에 잡혀갔다는 전설(그러니까 계급사칭죄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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