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평원의 추적자(Young Riders)에 대한 잡설
1. 소시적 국영방송에서 방영된 시리즈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시즌 1과 2를 붙여서 -_-;;; 방영하는 바람에 무진장 장수프로로 인식되었고 그나마 극적 구성이 뛰어난 시즌3은 방영도 안되었습니다.

2. 내용인즉 남북전쟁 전야에 포니 익스프레스(말 그대로 우편 파발마 -_-;;;) 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서부 시골뜨기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지요. 끈끈한 우정을 다룬 극적 구성과 당대 시대배경(에피소드 중간에 링컨이 대선에 당선되면 위기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이 어울러졌지요. 단순히 "졸라 나쁜 인디언"이라는 구성을 넘어서서 도시문제. 인종문제(시즌 2에서는 무려 자유 흑인 총잡이가 나옵니다.)등등을 봐서 꽤 수정주의적이면서 재미를 동시에 주었습니다.

3. 시즌 1 첫 에피소드에서는 시골뜨기 "키드" -_-;;가 포니 익스프레스를 들어오는 스토리입니다. 거기에는 응삼이 필의 윌리엄 코디(버팔로 빌 코디 -_-;;) 매끈이 총잡이 와일드 빌 히콕(-_-;;), 인디언 혼혈 버크 크로스, 벙어리 총잡이 아이크(대머리), 미소년(이라고 하지만 여자) 로우(루이스),그리고 보안관 샘과 부엌데기이자 정신적 지주인 에마등이 있지요. 이들과 벌이는 여러 스토리들이 전체의 이야기를 이룹니다.(시즌 2에서는 엠마와 샘이 결혼후 이사를 가고 -뭐 샘은 한번 다시 나옵니다 흑인 총잡이 노아와 육감적 여자 레이첼이 들어오지요. 그리고 시즌 3에서는 순박한 청년이 나와서 전체 스토리를 이끕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시리즈 전반의 본좌급 괴인은 정신적인 지주격인 티스푼 헌터이지요. 6번 결혼에 알콜중독이지만 상당히 지혜롭고 어느 총잡이 이상의 고수라는 건 보신분만 아실겁니다.

4.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수정주의적이지요. 포니 익스프레스 말년에 -중간에 전보로 인해서 포니 익스프레스가 몰락한다는 스토리가 나옵니다.- 도시화와 전쟁의 먹구름과 인디언 학살등이 어우러진 꽤 어두운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인디언에게 천연두 담요를 주어 세균전을 펼치다가 인디언에게 재물로 바쳐지는 -_-;;; 기병대장(살려줄줄 알았음). 고성능 연발총으로 인해서 멸망을 눈앞에 둔 인디언 추장의 절규, 캔사스에서 벌인 학살극을 즐기는 학살 기병대와 그의 프락치 여자, (이 프락치 여자에게 혹해서 수비대장은 자기 지키는 곳을 버리고 쫓으러 가고 포니 익스프레스의 활약으로 그 학살 라이더스는 전멸하는데. 수비대장이 와서 본건 학살레이더스와 싸우다 죽은 모친을 안고 있는 아이 -_-;;) 알라모의 생존자가 다른 생존자들을 하나 하나 죽이려고 들어오는 스토리. 괴물을 잡으러 갔는데 알고 보니 낙타 -_-;;였다는 스토리나 동부의 유명한 변호사가 서부에 와서 결국 몰락하는 이야기-아무래도 모 영화에서 컨셉을- 비열한 자본가의 졸개가 된 총잡이 친구와의 대결등등이 펼쳐지지요

5. 시즌 2는 본좌급 악당들에게 티스푼 헌터의 수양딸이 납치되고 어찌 저찌해서 로우(루이스)가 거기 잠입했다가 잡히고 (이 사람은 나중에 가면 거의 오로라 공주 필로 당하는 역이 많아요 --;;) 결국 대소동 끝에 구해내는 2시간짜리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지요
 
6. 시즌 3은 1과 수미상관으로 어느 순박한 청년이 포니 익스프레스에 들어와서 벌이는 겁니다. 결국 이 청년은 성장과 더불어 점차적으로 타락하게 되고 결국 레이더의 습격으로 인해서 자기의 잘못(고의는 아니지만) 으로 가장 친한 친구인 흑인 노아를 죽게 하지요. 결국 양심의 가책과 신념(남부의 독립)을 위해 싫어했던 친구형을 따라나서면서 포니익스프레스를 떠나게 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에피에서 로우와 키드가 결혼하지요)

7. 앞에서 언급하셨을때 아셨겠지만 상당수 많은 인물들이 서부시대-남북전쟁후-에 무법자로서 침 좀 뱉던 사람들이지요. -_-;; 빌리 더 키드. 버팔로 빌. 와일드 빌 히콕, 그리고 시즌 3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이 무려 "제시 제임스" -_-;;입니다. 이들이 젊은 시절 전쟁전에 포니 익스프레스를 한건 사실이지만 아예 한 직장에서 근무했다는 설정을 집어 넣은거지요 -_-;;;;

8. 이 작은 성우계의 저스티스 리그이기도 합니다. 버크가 이윤선. 키드가 이정구., 히콕이 이규화. 레이첼이 권희덕-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로우가 최수민등등 해서 꽤 이름이 있는 성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지요. 주연급 성우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해도 꽤나 재미가 있습니다.

은근히 매력적이고 시대를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인 작품이지요. 미국에서도 92년까지 약 3년간 방영했습니다

ps: 응삼이 필의 코디는 스테판 볼드윈입니다. -_-;;

히콕으로 나온 배우는 구니스에서 그 주인공의 형님으로 나왔지요. 할로우맨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학자 아저씨로도 나왔습니다

은근히 노출이 많았던 로우 역의 배우는 레니게이드에서 두 번 정도 나왔습니다. -_-;;; 한 에피소드에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시골소녀인데 실제 배우가 예술쪽에 조예가 깊다고 합니다.
by 이준님 | 2007/04/24 21:49 | 지나간 드라마의 추억들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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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원의 추적자 소개1. 사실 시대극을 만들면서 우리가 "그 사람 그후"를 안다면 시청자들로서는 "재미"와 찜찜함을 같이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시청률과는 무관하게 작가주의로서 ... more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4/24 22:43
본 기억이 없군요. 비운의 포니 익스프레스 배경이라... 포니 익스프레스 실제 이야기도 드라마틱한 것이 많지요.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4/24 22:52
꽤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흑색화약과 별도로 총알을 장전하는 구식 리볼버-아마 초기형 피스메이커였을-의 묘사가 꽤 정확해서 이채롭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서부영화와 달리 무한 총알(...)의 압박이 없어서 의외로 사실적이기도 했지요. 연발 리볼버와 라이플이 중반 이후에 등장하기는 합니다만.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4/24 23:18
어렸을때 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고보니 아마 마을이 전염병에 걸리고 엄한 약장수 보조가 원인으로 지목되어 난리치는 에피도 있었던 것 같은데...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7/04/25 00:30
본 기억은 없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군요. 연발 라이플앞에 멸망을 눈앞에 둔 인디언 추장이라.. 꽤 절절한 스토리도 많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NOT DiGITA at 2007/04/25 00:44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TV 시리즈죠. 언급하신 에피소드들도 기억나고, 이 친구들이 야구하던 에피소드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NOT DiGITAL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4/25 20:07
저는 헌터 역을 맡은 배우가 좋은 역할을 한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늘 2류 악당만 맡았는 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4/25 22:20
초록불님//의외로 재미가 있습니다

하늘이님//그게 완전히 신무기였지요

행인1님//예 저도 그 에피 기억납니다. 난리치면서 마을 태우려고 하고 그렇지요. 원래는 "고기'가 문제였는데

지나가던이님//거의 절반 이상이 절절합니다

NOT DiGITA 님//그렇지요

marlowe님//4류 악당의 압박이었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4/25 23:20
시즌 1,2만 봤습니다.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봤었는데 기억나는 에피는 하나도 없네요.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7/04/26 00:58
기밀 편지를 가지고 군부대로 편지를 배달 중이던 친구(갈기가죽옷 입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음. 좀 까불스런 성격)가 연발총으로 무장한 반란군 색퀴 세명과 마주하죠. 일단 먼저 라이플을 겨누긴 했는데 전장식이라 한발 밖에 못쏘는 상황. 반란군 부하가 지휘자인 중사에게 "저 색퀴 한발 밖에 못쏴요."하자 이친구왈.

"응. 근데 그 한발은 중사꺼야."

결국 무장해제 당하고 말까지 도망가버리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4/29 11:29
슈타인호프님//워낙 오래되서요

정호찬님//그 친구가 스테판 볼드윈입니다
Commented by 히콕.. at 2008/02/14 23:21
소중하고 반가운 글입니다
Josh Brolin..히콕 멋졌구요..두 번째 롱글리와 대결부터 뿅했었습니다
로우 Yvonne Suhor ...맥가이버에서도 한 편 출연했었고
그리운 평원의 추적자입니다..^^
Commented by travis at 2008/08/03 03:04
오..정말 자세하게 기억하시네요..놀라워요.. ^^; 저는 그때 중학생이었던거 같은데.. 스토리는 잘 기억이 나지않고.. (^^ 러브라인에만 주의를 기울여서 그랬던거 같기도..) 평원의 추적자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신문에 줄거리가 나오면 그걸 오려서 모아두었던 기억은 있네요.. 아..버리지말걸.. 이 tv시리즈를 아는 친구들이 주변에는 없어서 안타까웠었는데.. 아~dvd 소장하고 싶어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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