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감독의 "똘이 시리즈"에 대한 잡설
 

... 똘이 장군 비웃기는 업꼐 관행인데 사실 김청기 감독의 똘이 시리즈 ( 똘이 장군 -제 3 땅굴편, 간첩잡는 똘이장군, 공룡 백만년 똘이, 꼬마 어사 똘이, 그리고 외전격인 다윗과 골리앗)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로 합니다.

1, 외전격인 다윗과 골리앗과 속편격인 간첩잡는.. 의 경우는 예외이지만 똘이 시리즈에는 하나같이 공식이 있습니다.

1) 똘이는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천애 고아다.

2) 그런 똘이를 얼빵한 놈이 키워준다.

3) 똘이는 천성적으로 영웅의 모습을 타고 났다

4) 똘이의 친구는 숙이이다

5) 그러던 똘이가 어떤 계기로 스승을 만나서 능력개발을 한다

6) 결국 스승을 통해서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수전을 펼친다

7) 똘이는 항상 근육질몸에 헐크형 바지를 입니다.

입니다.

2. 1) 항의 경우는 똘이 장군에서는 '탈북 실패자의 아들' 꼬마 어사 똘이에서는 '일본놈들과 김포교?에게 살해당한 사또의 아들' 공룡 백만년 똘이에서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되서 타임슬립한 과학자 부부의 아들'이라는 설정에서 진행됩니다.

3. 2) 항의 경우는 똘이장군과 꼬마 어사 똘이에서는 '곰돌이'가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공룡 백만년..에서는 곰돌이의 도장형 캐릭터인 원시인이 그 역을 맡습니다.

4. 4) 항의 경우는 원시시대를 다룬 '공룡 백만년..'에서도 숙이 ( 하기야 원시시대에 한국어가 통용되는게 개그인데 -_-;;)로 나옵니다.

5. 5)에서는 똘이장군에서는 '아버지'의 역할이나 '독학'의 힘 공룡 백만년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사실 공룡 백만년에서는 여기에 더불어 복잡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 아무래도 타잔의 패러디란 생각 -_-;;) 꼬마 어사에서는 도사님 ( 하이랜더쯤 되는지... 거의 불사형인 -_-;;)이 역할을 하죠

6. 6) 항에서는 좀 말이 많죠. 똘이장군에서는 '종이 가면을 쓴 돼지 두령' 이고 꼬마 어사에서는 '나쁜 사또와 일본놈' 공룡 백만년에서는 사실 죄가 없는 -_-;; 백공룡 티라노가 악당입니다.

7. 7) 항에서 개그는,,, 간첩잡는 똘이의 경우에는 이미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사는데도 불구하고 꼭 거사를 치룰때는 그러고 다닙니다. 심지어 야밤에 주택가에서도 -누가 보면 바바리 아저씨로 오인할수도 -_-;;)

8. '간첩 신고는 113'이라는 주옥같은 주제가를 남긴 간첩잡는 똘이 장군의 경우는 '자유 대한'으로 귀순한 똘이일가의 후일담을 다룹니다. 곰돌이등의 북한 동물 친구들은 동물원대신 동거를 택하고.. 분명히 두령의 실체가 들통나서 '북한 권력 체계의 심대한 변화'가 있었을건데 그건 말이 없고...

하여간 한눈에도 간첩같이 생긴 '뾰족눈매에 주걱턱' 아저씨가 납북어부의 아들 구식이에게 접근해서 돈도 주고 이거저거 시켜줘서 환심 사게 한후 서울로 이사오게 하는데 똘이네 반에 들어가고 어쩌고 저쩌고...

결국 모든 것을 꾸민놈은 북에서 온 '백여우'동무라는 건데.. 헐크 바지의 근육질 똘이가 '돌려차기'를 하니 간첩아저씨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여우'가 나온다는 설정 -_-;;

마지막은 '백여우'동무와의 결전인데... '종이가면이 벗겨져서 도망간' 두령동무와는 달리 전투력이 버젼 업 한탓에 무려 '달밤에 하얀 소복입고 -조총련 학교 교복- 입에 피흘리는 빨간눈의 백여우'로 변신해서 '정신공격'으로 똘이와  대결을 펼칩니다.

이유야 어떻든 간첩의 돈을 받으면 안된다는 현실적 제약때문에 우리의 동수 친구는 '나는 공산당이 싫다'는 말과 함께 죽어줍니다.

9. 황후 에스더와 함께 김청기표 기독교 만화인 '다윗과 골리앗'은 똘이와 숙이의 도장 캐릭터가 출연합니다. 스승 이야기는 사무엘인데.. 성경을 지나치게 따르다 보니 인물의 갈등도 없습니다. 절정 부분이 '사막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다윗 똘이'고 5분 정도 '한칼에 목날라 가는 골리앗'이 나옵니다. ( 제목이 아깝습니다.)

다윗의 일생의 여러 드라마틱한 이야기- 도피 생활, 사울과의 대결, 왕위 등극, 밧세바와의 불륜, 압살롬의 반란은 안나오고ㅡ, 골리앗이 죽은 후 오랜세월뒤 다윗은 왕이 되었다 ( 얼굴도 영 아닌 모습)로 끝나죠 ( 이러니 망하지~~~)

ps:그러고 보니,, 김청기 삼국지의 장비 캐릭터이자 김청기의 임꺽정의 임꺽정의 수염 버젼이 바로 골리앗이었습니다/.

김청기 감독 이야기를 할때 '난 무슨 실사 영화에 김청기라는 이름봤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 맞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이준님 | 2007/02/12 20:32 | 지나간 드라마의 추억들 | 트랙백(1)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kastlerock.egloos.com/tb/309757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愚公移山 at 2007/02/16 01:00

제목 : [금주의 이글루스 포스팅 트랙백] 2월 2구간
* 논쟁의 중심에 서는 것이 부담되시거나 트랙백 자체를 거부하실 경우 댓글을 달아주시면 트랙백을 취소하겠습니다. * 트랙백 순서는 게재일 순입니다. 아래에 있을 수록 최신 포스팅입니다. * 이 기준들은 때때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이 무안해! by sonnet ...일단 꿈은 크게 꾸는 겁니다... 사하로프 박사는 나중에 소련 내에서 반핵평화운동을 하다 노벨평화상도 받지만 가택연금을 당합니다. ......more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02/12 20:40
태권브이 90도 이분 감독 맞지요?
나인제로,나인제로 하는 오프닝의 압박에 난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Commented by rezen at 2007/02/12 21:16
그 공룡 백만년 똘이란거 티라노 새끼 때려잡았다 열받아 날뛰는 티라노 때려잡는 거였던가요. 외계인도 나오구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7/02/12 21:49
제가 극장용 스크린으로 처음 본 영상물로 기억하는 게 '스페이스 간담'이고, 처음으로 내용까지 온전히 기억하는 건 '우뢰매'입니다. 제 극장 체험의 시작에는 이 분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더군요.
Commented by 7옥타브 at 2007/02/12 23:08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다윗이 똘이랑 좀 비슷한듯도 싶네요. 전 그거 보면서 왠지 모르게 대사랑 목소리가 닭살스러워서 민망함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김모 주석의 사진이 신문에 올라오는 것도 금기시되던 시절에 그 양반 사망설이 제기되자 신문에 무려 사진이 아닌 몽타주가 올라왔는데 똘이 장군의 영향으로 전 그 몽타주도 무서워서 피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2/13 00:45
제가 기억하는 극장에서 본 최초의 영화가 다윗과 골리앗이었죠. 무려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본.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7/02/13 02:21
rezen님/ 공룡 백만년에서 외계인은 안나옵니다. 공룡시대로 온 과학자가 돌아갈 타임머신을 만드는데 그게 UFO 같이 생기긴 했죠.

일단 그 세계에서 한국어가 통용되는 건 아닙니다(우리가 듣는 건 한국말이지만-.-;). 원시인들끼리 말할 땐 한국말이지만 과학자가 듣는 시점에선 우가우가죠. 똘이보고 내 아들이다, 눈치 까는 것도 일반 원시인들과는 달라서였고(그럼 여자친구는?).

여기서 똘이는 자그마치 '활'을 발명해내죠. 누가 한민족 아니랄까봐. -,.-

백공룡 출현씬에서 사촌형의 명언 "저 색히는 천둥을 몰고 다니냐?"



똘이 버전 다윗과 골리앗 포스터는 찰턴 헤스턴옹께서 나오신 모영화 포스터와 상당히 유사한 거 같더군요. -.-;
Commented by 천마 at 2007/02/13 03:14
똘이장군 시리즈를 이렇게 정리할 수도 있군요. 그러고 보니 확실히 그렇네요.

'꼬마어사 똘이'는 주제가가 상당히 무성의 했습니다. 똘이장군의 노래를 그대로 사용하고 가사만 약간 바꿨죠. (똘이장군->똘이어사, 붉은무리->탐관오리) 그게 꽤 잘어울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무성의해 보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간첩잡는 똘이장군은 똘이 복장외에도 동물들 데리고 다니는 것도 생각해보면 이상하죠 뭐. 생각해보면 웃기는 건 그것만이 아닙니다. 접선방법이랍시고 서울시내 공중화장실을 뒤져 꼬리없는 쥐그림을 찾으라니 뭡니까 이거. 게다가 서울 지리도 잘모르는 시골꼬마에게 그런일을 시키면 제대로 될리가 없죠. (실제로 제대로 안되서 똘이에게 걸리고 말이죠.)

그 불여우 암호명이 '대남공작 제1불용동무'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어린 마음에도 '무슨 암호명이 이렇게 길어?'했습니다.(그 긴 암호명을 기억하고있는 나는?)

똘이장군 시리즈에서 공룡백만년 똘이에선 숙이하고 마지막에 헤어집니다. 제 기억에 유일하게 숙이와 헤어지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똘이는 아버지와 같이 UFO를 타고 떠나는데 UFO는 똘이 아버지가 어느 동굴에서 만난 죽어가는 외계인이 타고온 것으로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아버지는 그 외계인을 치료해보려 했지만 외계인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라 결국 외계인은 죽고 아버지 혼자 UFO를 수리하지만 메카니즘도 잘 몰라 어디가 고장인지 찾는데만 오랜세월이 걸렸죠.

참고로 똘이일행이 공룡세계에 온 원인은 '버뮤다 삼각지'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외계인의 UFO도 버뮤다가 원인이었던 것 같은데 이건 기억이 희미해서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07/02/13 14:52
혹시 박중훈의 걸작(?) sf액션 바이오맨이 아닐런지...분위기는 꽤 진지했다고 하는데...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7/02/13 15:21
바이오맨은 박중훈 본인도 찍을 땐 터미네이터나 로보캅처럼 진지한 SF물인 줄 알았답니다. 문제는 개봉은 어린이날. -.-;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2/16 18:13
존다리안님//예, 맞습니다. 완전히 발로 만들고 말아먹었죠 -_-''' 괴악한 재미는 뛰어납니다.

rezen님// 바로 그 작품맞습니다.

을파소님// 아마 저희 세대의 공통 사항일겁니다

7옥타브님// -_- 그렇지요

슈타인호프님// 용개뤼와 같은 곳에서 상영했군요

정호찬님// 대략 일본국의 모 만화에서 상당히 연출을 많이 따왔습니다.

천마님// 정확하게는 외계인이랑 합심해서 만들었는데 외계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홍역인듯 -_-;;- 죽고 혼자서 마이크로칩의 이상을 발견해서 고친거죠. 버뮤다 삼각지 때문인건 맞습니다.

더 카니지님// 진지하죠. 에로에로도 많구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