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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오노 할머니의 작보다는 이게 원조입니다. 당시 조선일보 하단 전면 광고를 차지 할 정도였죠. 그때만 해도 뭐 (사바카 같은 괴작도 있지만) 아무 책이나 실어주는 시대는 아니었고. 소개 자체도 상당히 휘황찬란하였죠. 그때는 이상하게 대하 소설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요. 광고만 해도 마리우스-술라의 사진과 캐릭터의 역동성을 자세히 설명한. 꽤 공들인 광고라는 생각이 납니다.
2. 그러다가 안 팔려서인지 -_-;;; 소리 없이 2부인 "풀잎관"이 출간이 되었지요. 풀잎관까지는 미칠듯이 찾아보는 작품이긴 한데 상품성이 안되서인지 사라졌죠. 바로 그 즈음 나온게 시오노 할머니의 로마인 이야기 연작이었습니다. -_-;;; 이 작품이 소개되면서 "콜린 맥클로우가 날뛰던 -_-;;것처럼 사라질"거라는 게 지배적인 이야기였고 사실 두 작품을 비교한 신동아 기사에는 "작가의 와병으로 더 이상 진전이 없을거"라고 단언하더군요(개념은?) 3.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서 직딩일때 영풍에서 발견한게 무려 "시저의 여인들" -_-;;; 알고 보니 "날뛰다가 사라"진것도 아니고 -시오노 할머니도 건재함- 작가의 와병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서 결국 6부로 마감이 되었지요. 이런 사기극이 -_-;; 결국 영풍과 반디앤 루니스를 뒤져서 5부까지 사고 6부는 미국에서 주문을 넣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4. 대략 살펴보면 1부: 로마의 1인자(마리우스와 술라의 등장편) 2부: 풀잎관(마리우스와 술라의 로마 내전기와 마리우스의 죽음) 3부: 행운이 따르는자(술라의 로마진격, 술라 사후의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 시대) 4부 : 시저의 여인들(시저의 젊은 시절과 갈리아 원정 출발) 5부 : 시저 (갈리아 원정 말기부터 폼페이우스의 죽음) 6부: 10월의 말(클레오파트라의 등장부터 브르투스의 죽음) 입니다 이중 2부까지만 번역이 되었죠 -_-;; 5. 이 작은 혼란한 로마 공화정 말기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앞서간 "로마의 일인자"격인 두 사람의 애증과 주변 인물들. 새 시대를 여는 여러가지의 사건들에 대한 서술이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면서 펼쳐지지요. 아예 거짓말인 스토리도 있지만 역사책에 아주 잠깐 나오는 분들이나 사건에 대한 연결 부분이 무진장 매끄럽지요.(술라의 어린시절이라면 -_-;;) 의외로 술라는 창천항로의 조맹덕 수준의 포스를 보여주지요(죽을때는 개찌질이지만) 6. 늘 그렇듯이 이런쪽에서 영웅은 시저인데. 의외로 인간적으로 나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날때부터 친척-이건 진짜 개그입니다.-인 술라와 마리우스에게 "자신들보다 더 시대를 이끌 영웅"으로 낙인 찍힌 소년으로 부터 여러 모험담(위인전 스토리+19금 -_-;;) 로마의 상류층에 편입하기 위해서 억지로 바람둥이가 되는-모친의 충고- 인물로부터 누구보다도 감정에 솔직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숨겨야 하는 고민이 잘 드러나 있지요. 자신의 서자를 거부하거나 (무려 딸을 낳아준 여자가 세빌리아 -_-;;) 하는게 그렇고 개인적으로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게 딸의 죽음을 알고 독백하면서 자살직전으로 가는 시저의 모습입니다- 그 뒷장면이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을 격려하는 시저의 모습이지요 7. 전쟁 장면은 무진장 잔인합니다. 스팔타커스-용감한 검투사가 아니라 완전히 악마 사촌으로 나옵니다.- 반란 사건이나 라틴 대전쟁도 의외로 잔인하고 시저의 찬란한 업적인 갈리아 전쟁의 서술도 전쟁 그 자체의 참혹성에 강조를 둡니다. 알렌시아 공방전에서 포위된 상태에서 도망 못가는 갈리아인들이 인상깊더군요. 다른쪽은 그래도 갈리아의 영웅은 완전히 제 3세계 민족주의자 짝퉁으로 나오지요. 8. 재밌는건 이 연작 자체가 "필리피 회전"으로 끝이라는 겁니다. 사실 진짜 재밌는 악티움 해전의 경우는 완전히 안나오지요. 저자 말에 의하면 "공화국적인 인간"은 브르투스를 기점으로 사라졌다라고 보는 겁니다. -_-;;; 안토니우스야 이전부터 개찌질이에다 무려 시저 암살을 꿈꾸는 놈으로 나오니 그렇다고 해도 우리의 옥타비아누스는 불건전 초딩에서 부터 -아그리파와의 애정- 나중에는 꽤 저열한 개그로 인심을 얻고 브르투스와 키케로에게 처절한 보복을 합니다.(그의 실체를 알게 된게 무려 안토니우스죠 -_-;;) 제국의 시대를 연 대표자에 대한 부정적 인상이 사실 제국 자체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는 거지요. 로마 관련 대하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필독입니다. 개인적으로 번역이 안된게 아쉽죠 ps: 주사위야 날아라~~라는 대사는 두번에 걸쳐서 나옵니다. 하나는 루비콘이고 다른 하나는 시저의 유언장 작성시지요. 클레오파트라는 찌질의 극단으로 나옵니다. 시저 자신에게 접근한것도 "근친상간"왕조를 세운다는 스토리죠(시저가 친척이라는게 아니라 시저와의 관계에서 아들과 딸을 낳고 그 둘을 결혼시켜서 신왕조를 세운다는 -_-;;) 시저 암살 직전에 관계를 맺고 돌아오는 길에 임신이 안된걸 알고 경악하는 건 진짜 으스스한 장면이지요. 시저는 의외로 허무하게 죽지요. 안토니우스의 연설도 없고. 다만 포스있게 1인칭 시점으로 죽는건 무려 폼페이우스입니다. -_-;;;; 드라마 ROME에서 옥타비아누스 모친필이 나는 여인은 이 작에서는 세빌리아죠. 브르투스의 아내에게 했을지 모르는 암시는 덜덜입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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