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논란 기타 단상

1. 월간조선이 20년전에 올린 "최후의 대사관"이라는 베트남 전쟁 패망때 구출 논픽션을 보면 "설마 대공세로 끝나지 패망까지는 가겠나?"라고 생각한 남베트남의 정세가 급변하게 되자 박정희의 명으로 "구호업무로 파견된 해군 함정"을 긴급하게 교민탈출용으로 전환해서(심지어 해군측에서는 그런 무리한 작전을 수행하다가는 잘못하면 해군함정도 나포되서 평양에 "의거입북한 남조선 해군"으로 전시될거라는 반대논지도 있었고. 차라리 미국에 전권을 맡기자라는 논지도 있었지만) 그나마 많은 인원을 구출했던 실화가 나온다.

2. 이명박때도 리비아 사건이 격화되자 당장 전세기를 보내서 구한 적이 있지 않은가? 다행이 사상자 없이 넘어갔었지만 "누가 그거 물어내냐"라는 논지가 있었고

3. 발리 전세기건은 문통이 굉장히 잘한 결정이지만 그걸 "헌정사상 최초로"로 치장하는건 좀 민망한 스토리가 아닌가? 아닌말로 이명박때 전세기는 "누가 그 많은 돈을 내는가?"에 대한 논지로 갔지만 이건 찬양만 하고 "전직 대통령의 흠집"만 잡는것에 힘쓰고 있으니.. 만일에 문통이 실패할경우 이 업적은 또 어떻게 흠집이 날지 궁금하다. ㅋㅋ

덧: 해외에서 무슨 일이 날때마다 전세기나 구출조를 보내는건 불가능하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때로는 그게 "오버액션"으로 비출수도 있고 때로는 시간이 너무 늦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건 결과의 문제이지. 내가 최초다 니보다 내가 낫다라고 하는건 프로파간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DJ 이후 프로파간다를 잡는 놈이 성공한다는건 만고 진리이고 ㅋㅋ)

박정희 이야기를 좀 하자면 LST로 해도도 별로 없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교민구출에 힘썼던 군인들에 대한 포상은 했었다.(말이 쉽지 이건 거의 미친짓이다 ㅋ) 다만 이대용 공사등 일부 외교관이 고의로 남아서 교민구출에 나섰던것. 혼란중에 "설마 망하겠냐"라고 다시 내린 교민이나 "탈출선 장사"로 인해 바꿔치기 당한 인원등으로 교민탈출이 100% 진행되지 않은 이유로 지금 문통처럼 "대대적인 프로파간다"로 만들지 못했을뿐. 그렇게 준비안된 상황에서 그 정도의 성과를 거두는건(미탈출 인원이 많지 사망자는 없다) 기적이라고 할수 밖에 없는 일이고

다만 100% 탈출 실패로 인해 "책임자로서 먼저 나온" 이유로 대사를 짜른건 박정희의 실책이라는게 그 기사의 결론이다.(...)

덧글

  • 네비아찌 2017/12/03 20:49 #

    공군에 A330 급유기 들어오면 그걸로 유사시 철수용 비행기로 보낼수 있을 겁니다. 원판이 대형 여객기고 급유기에도 인원수송 기능은 살아있으니까요
  • 위장효과 2017/12/05 09:18 #

    그게 여객기 기반이라서 동일 기종의 수송기 버젼으로 들어오는 게 더 좋지 않겠냐는 평을 예비역 공군 중령이자 현직 민항기 조종사인 블로거가 한 마디 한 적이 있습니다. 군용 팔렛트 이용해서 물자 수송하기도 용이하고. 어쨌든 여객기기 기반이라도 말씀하신 그런 목적으로 쓰는데는 아주 유용하죠.

    (사실 구로발 맛스타 라인 짤리기 전 세일판매할때 사왔어야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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