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소설 그것 이야기를 좀 하자면 기타 단상

... 이웃분께서 정말 재밌게 보셨다니 드리는 이야기지만

1. 원작도 역시 성장물이 "맞습니다" 전형적인 스탠바이미 호러버전이지요. 다만 원작의 시기가 80년대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인종차별과 왕따가 상용화된 50년대 후반의 미국에서 산다는게 다르지요.(이번 영화판은 시기를 늦추는- 이유야 짐작 가능하지만) 바람에 좀 애매한 케이스가 된 것이지만요

원작은 성장 단계에서 섹스대신 공포가 "아닙"니다. 섹스가 "그대로 나와요" 네. 그 어린이들끼리 여자 하나가지도 돌림빵(심지어는 한명은 흑인입니다만!!!!) 하는걸로 탈출합니다. 섹스해서 탈출한다는 건(사실 좋아서기보다는 더 이상 어릴때의 순수함을 가지고는 나올수 없다는걸 알고 벌이는 행각입니다만) 성장의 음울한 버전이지요. 이 경험때문에 결국 어른이 되서도 그 마을로 몰려들수 밖에 없지만요

2. 사실 원작을 "그대로 극화"한다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원작에서는 첨부터 과거의 "그 사건"과 현재의 "그 사건"이 교차진행됩니다. 앞부분에서 과거의 그 사건의 시초. 그리고 다시 만난 친구들 스토리가 나오고 마지막이 "과거의 사건 해결"과 "현재의 사건 해결"로 끝나게 됩니다. 클라이맥스는 아예 대사까지 과거와 연결시키는 편집력을 보여주지요. 누가 이 형식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4시간물로 만들어서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해야 하고 이건 감독뿐 아니라 관객들도 굉장히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의 작입니다만

그런 이유로 극화판은 편의상 "과거를 1부" "현재를 2부"로 만들수 밖에 없지요. 대신 과거와 현재의 스토리를 완결하는 하나의 스토리로 재조정해야 하구요. 팀 커리가 나온 tv 시리즈도 그런 이유로 2부작 미니시리즈였고 이번 영화도 "과거"이야기에서 끝이고 크레딧에서 "1장" 이라는 말과 광대의 웃음으로 마무리됩니다. 원작을 모르면 "저거 2 나올거 같다"라는 말을 하겠지만. 아주 쪼올딱 망하지 않는 이상은 2편 제작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3. 이번작은 R등급이나 대놓고 보여주는 맛이 있을겁니다. 팀 커리의 작은 아무래도 TV 시리즈인지라.. 물론 원작의 그 아동포르노 집단 성교 부분은 당연히 나올수는 없겠지만요.  ㅋ

덧: CG가 없던 시절이라 페니 와이즈는 배우의 연기력에 의존해야 하는데.. 보통의 평은 팀커리의 연기를 더 쳐준다고 합니다만



덧글

  • 2017/09/12 11: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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