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기타 단상

북한 영화중에 "한국전쟁 직후에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오리키우기"운동에 뛰어든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게 있어요

사실 이런류의 주제는 한국에서도 새마을 운동 실화류로 자주 나오는건데(오리는 아니지만 비슷한 주제로 윤승운 선생이 만화로 그린것도 있는데)

클라이맥스가 북한 영화다운게

주인공이 오리 농장을 하다가 관료제. 기후 문제로 완전히 말아먹습니다.(...)

보통의 경우 한국에서는 "그러나 말아먹은 아무개씨는 마지막 남은 오리들로 다시 한번 도전하여 재기에 성공하였다"로 갑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갑자기 하늘에서 직승기가 내려옵니다



그러더니 "위대하신 장군님이 이 소식을 듣고 감동해서 다시 시작하라고 손수 오리알 16알을 골라주셔서 이렇게 직승기로 보내주셨다"(...)

결국 장군님의 은덕으로 다시 시작한 오리 사업은 현재 북한의 오리공장의 종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결론은 잘한건 모두 장군님덕. 실패는 모두 니덕...

덧: 글구보니 우리도 잘한건 모두 달님 은덕이라는 공통점이...

덧덧: 16마리의 오리가 종자 오리라면 현재 북한의 수백 수천의 오리들은 전부 근친(...)



덧글

  • 존다리안 2017/06/19 12:35 #

    우리네 새마을 영화가 차라리 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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