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기타 단상

1. 어느 정권이나 정권초기에는 깜짝쇼와 적폐 청산 쇼를 벌이게 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건 "어용 언론"+ 국민의 환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되구요.

2. 5.16 이후에 벌어진 깡패 소탕령과 조리돌림. 5공화국 성립 이후에 벌어진 공무원 숙정. 부패 인사 척결(주로 공화당계 거세라는게 목적이지만) "빨갱이 색출"(이라고 쓰고 김대중 탄압이라 읽는), 연예계 숙정에 대해서 실지로 국민들이 "환영의 조치"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어마무시한 인권탄압의 실태가 공개된 후에는 경악했지만요

3. 노태우 정권때는 백담사 귀양 보내기나 "원탁회의" "노변정담"(!!!!)등의 사업이 벌어졌고 여러 민주화 관련 사항들이 공중파를 탔었고

4. YS 때만해도 역사 바로세우기. 수치스런 건축물 철거 조정. 민주화 신화 보여주기등의 사업이 활발했습니다.

후대의 역사가들은 이걸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지만요

적어도 1년. 아니면 6개월은 "한건 올릴때마다 속보" 보내고 새 세상이 열렸다..라고 하지만 점차적으로 약발은 떨어지고 그 뒤에는 "지지자들과 완장 결속"으로 무리하게 말아먹는 악습은 제발 이번에는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5. YS 연간에 "꼬마동지"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이유인즉. YS가 가택연금때 몰래 동지들과의 연락을 해준 이웃집 꼬마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게 신화화되서 언론도 무척 탔지요. 후일 "깃털" 논쟁으로 유명한 홍모씨가 주변 전경들과 대치할때 "식칼"(!!!)들고 설친 스토리라던가. 최형우 의원뿐 아니라(이 사람이 유신때 당한거에 비해서는 김근태 의원은 새발의 피입니다. ㄷㄷㄷ) 그 가족(적어도 한번은 임신 말기에)이 기관에서 두들겨 맞고 생후 2개월도 안된 아들을 기관 시멘트 바닥에 눕혀놓고 잡혀간 스토리등등이 공개되기도 했어요. 심지어 "친척들 문제가 있는 전두환과 달리 YS의 아들들은 그냥 학생. 혹은 LA에서 옷장사나 하니까 친인척 전횡은 없을거라는"(...) 믿음도 유포되었구요(ㅋㅋ)

지금 과거 유물 끌고 가서 "아아. 눈물겨워요 흑흑흑"하는 것도 이미 YS때 대부분 겪어본 것이거든요. 실지로 정권 초기 가신들의 전횡이 있을때 나온 이야기가 "아아. 우리는 이렇게 고생했는데 어런것 가지고 뭐라하지 마라. 군사정권 부역자는 이거보다 더했다"였습니다. ㅋㅋ 지금이야 그런 신화는 "망각"의 세월로 갔습니다만-사실 이것도 책임은 나라를 말아먹은 YS 본인이게 있겠습니다만.

6. 수꼴 조갑제는 YS가 책상위에 김구 선생 흉상을 올려놓았다고 씹고. 전두환 사형선고 내렸다고 씹고. 씹고 또 씹었고 대부분 국민들이 "김현철이 누구임?"일때도 "김현철이가 국정 농단한다는 소문 있어욤 ㅇㅇ"이라고 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YS가 고립무원이고 이전의 지지자들이 등돌릴때 오히려 YS를 두둔했습니다. ㅋ

수꼴의 의리만도 못한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나갈때 칭송하는 자들이 권력이 흔들릴때 재일 먼저 등돌린다는 건 이미 이전 대통령들이 겪은 것이지요. 그 역사가 또 반복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요


덧글

  • 2017/05/15 12:3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존다리안 2017/05/15 12:33 #

    도널드 트럼프가 그 깜짝쇼 하다가 막히는 건지도요.
  • rumic71 2017/05/16 17:52 #

    짚으신대로 이루어질 것 같아서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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