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특공대 주제가 쓸데없는 영화,드라마 감상




역시 완구 판매용으로 유명한 작입니다. 이 작은 90년대 초반 2시즌에 걸쳐서 나온 SF 장편이지요. 내용을 볼작시면 태양계를 전부 식민화한 지구는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인조 생명체 네오 사피언스라는걸 개발하게 되지요. 당연히 인간보다 힘과 지적 능력이 뛰어난 네오 사피언스는 반란을 일으켜서 지구를 정복하고.. 항복을 거부한 행성들과 지구 방위군의 주력인 엑소 스쿼드(상기의 이족보행병기)가 벌이는 탈환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중 세계관은 지구의 범죄자들을 우주로 추방했고 이들의 후손이 해적단으로 태양계를 위협하는 상황입니다.(딱 한번 외계 생명체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50년전에 1차 네오 사피엔스 전쟁이 벌어졌고 어느 정도 자유를 주었지만 화성의 사령관인 페이튼이 다시 반란을 일으켜서 지구를 정복하게 되지요.

사실 이 작은 전형적인 미국 완구 애니입니다만 의외로 전쟁의 실상에 접근하는 무거운 내용입니다. 등장인물. 혹은 그 가족중 많은 사람들이 작중에서 사망하고.. 정신적 충격에 고통 받습니다.(...) 그냥 싸웠다 끄읏이 아니라 정찰. 유도 작전. 스파이 작전. 등등 꽤실감나는 상황 설정도 나름 재미를 주지요. 심지어 지구군이 되찾은 행성에서 남아 있는 네오 사피엔스 군과의 토벌전도 심도 있게 다룰 정도이고...

지구 함대는 작중 개박살이 나는 바람에(...) 영원한 적이었던 해적단과 지구군이 연합하는 설정으로 가버립니다.(상기 소개에 나오는 윈필드 제독이 그래서 백발이 되는 ㅋㅋ)...

결말은 네오사피엔스 전쟁은 끝나고 지구는 다시 인간들의 손아귀에 들어옵니다만 역시 무기 개량이나 사회 재건 이야기가 길게 나오지요. 네오사피엔스도 과거의 시험관 생명체가 아닌 "성행위를 통해서 아이를 낳는" 식으로 유전자 변이 작업을 하구요. 그 와중에 해적들도 사면을 받고 과거 해적단 기지를 철거하던 주인공는 "외계인"의 침입으로 인해서 실종되는게 결말입니다. 예. 3시즌을 염두해두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KBS에서도 할만한 스토리인데 투니버스에서 수입했고 정말로 자주 틀어준 애니이기도 했습니다. 앞부분 장황한 설명 자르고 인물소개에 자막 넣는 식으로 더빙방영했지요. 당연히 마지막도 그대로 보여주는 바람에 "저게 끝이야?"라는 좀 애매한 결말이기도 했구요. 원래 그런 결말이지만요

나름 추억의 작품



덧글

  • 아스나르 2017/04/11 19:02 #

    와 이거 어렸을적 재미나게 봤는데 크고나서 원제를 도통 몰랐는데 여기서 알게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존다리안 2017/04/11 22:17 #

    목에 조종장치 이어지는 거 보니 원래는 공각기동대 떠올려야 하는데
    지금 보니 철혈의 오펀즈....ㅜㅜ
  • 잠본이 2017/04/11 23:55 #

    결말이 그랬을 줄은...이어지지 못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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