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젊은 날의 처어칠 트레일러 역사단상



처칠의 여러 저술중에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나의 전반생"을 영화화한겁니다. 대략 처칠의 어린 시절부터 정계 진출까지의 약사를 다루고 있지요

처칠의 일생에서 가장 클라이맥스인 "대독승전기념일"에 과거를 회상하는 스토리로 구성됩니다. 가끔 "현재"의 처칠이 나오는 장면이 그래서 그런겁니다.

한국에서 발간된 위인전기의 처칠 부분이 대부분 이 영화를 보고 한게 많습니다만 인도인이나 이런 분들 보기에는 좀 민망할 정도로 젊은 날의 처칠시대의 제국주의적인 향수와 추억을 잘 담고 있지요. 의외로 1차 대전 이전 대작 전쟁물로서는 꽤 괜찮은 작이기도 합니다. 고증이라던가 군가 배치등도 나름 잘 배치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은근히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네요 ㅋㅋㅋ

이렇게 당대 신문에도 났습니다.(....) 기사대로 처칠 자신이 자기 생애 영화화를 지명했습니다. 썰에는 나바론의 요새를 아주 감동깊게 처칠 수상이 봐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지명 후에 영화제작까지 보려고 했지만 처칠 자신이 1965년에 사망했고. 이후에 영화가 크랭크인됩니다. 감독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그분이 하셨고

저기 언급되기는 하는데 음주벽은 그렇다고 해도 성병 이야기는 기자가 처칠 엄마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언급은 합니다. ㅋㅋ 물론 영화에서는 처칠의 엄마는 "남편이 죽은후에 자식을 건사하면서 홀로 사는 인고의 여인"으로 그리지요.(실제는 결혼을 몇번했고. 그중 하나는 처칠보다 어린 남자였다는)

덧: 저 영화에서 랜돌프 처칠은 꽤 훌륭한 정치가로 그렸는데... 실제로는 당내에서 좀 튀다가 말썽부려서 나가리 된 정치인 수준으로 보면 됩니다. 이런 돌출행위를 사실상 수상이 방조했다는 썰도 있고... 이런 찌질이 수준의 정치인인데 나중에 나온 전기물때문에 나름 재평가 되었지요. 물론 랜돌프 처칠의 전기를 쓴 사람이 바로 윈스턴 처칠이라는 건 잠깐 잊고 말입니다. ㅋㅋ



덧글

  • 존다리안 2015/08/10 18:14 #

    조상부터 범상찮은(말보로 공작) 인물이었는데
    랜돌프는 좀 그랬군요.
  • 위장효과 2015/08/10 18:25 #

    아버지 전기라든가 기타 다른 글-특히나 여러가지 단문들을 모아서 출간한 "폭풍의 한가운데"에 나온 글 보면-에서 보면 당시 재무장관으로 입각했을 때라든가 기타 여러 정치적 행보에서 나름 보수당 주류들에게 대들다가 술수에 말려서-이준님이 말씀하신 수상의 방조썰을 아들은 이렇게 해석한 셈-결국 밀려났다...뭐 이렇게 썼습니다.

    그런데 그 수상이 로버트 세실, 3대 솔즈버리 후작이라는 당대 거물급 정치인중 하나였으니 뭐...
  • 위장효과 2015/08/10 18:17 #

    성병 이야기는 의사들이 와서 진료한 뒤 나가면서 제니 부인에게 묻는 장면에서 그대로 다 나오죠. 일단 "남편분과 최근 같이 잠자리를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마지막 질문이 제대로 확인사살입니다만 그 이전에 나오는 증상및 앞으로 예상되는 예후 설명 대목은 딱 성병-그중에서도 꼭집어서 매독-에 대한 교과서적인 설명이고, 그보다 앞에서 윈스턴에게 이유없이 화내는(장난감병정가지고 노는 모습 보고 화내는 거야 뭐...그때나 지금이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었겠지만)장면을 넣었고 위의 왕진 장면에 이어서 하원회의장에서 연설하는데 도중에 자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까먹고 버벅거리다가 동료의 손에 이끌려 회의장을 나서는 장면을 배치한 것은 아무리 봐도 각본가인 칼 포어맨이나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이나 관객들에게 그걸 아주 대놓고 상기시킨다고밖에는...

    (그리고 의사들이 제니 부인에게 "수은을 치료제로 써 볼 수는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대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충 역사적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수은이 뭔 질환의 치료제로 알려졌었던가를 금새 떠올릴 수 있을 듯.)
  • santalinus 2015/08/10 20:46 #

    어렸을 때 본 영화라서 기억은 자세히 안나는데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 deokbusin 2015/08/14 18:50 #

    처칠의 조상인 초대 말버러 공작 전기도 윈스턴 처칠이었습니다. 덕분에 말버러가 재평가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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