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견에 대한 불편한 진실 기타 단상



1. 오해하시지 말기 바래서 말씀드리면 시골에서 잡견도 기생충이나 이런걸로 그야말로 새끼때 파리처럼 잘 죽습니다. 그냥 관리 안하면 죽는게 많아요. 다만 유전병이나 이런건 아니지요. 고립된 유전자 풀에서 유전병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잡견이라서 유전병에 안 걸리거나 오래산다는 건 절대 절대 아닙니다.

2. 합스부르크 왕가의 주걱턱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저기 나오는군요

3. 경주마도 썰에 의하면 단 세마리의 조상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4. 웹툰 금요일에도 "개"의 존재로 전락한 인간을 그린 품평회 에피소드에서 사람 같지만 지능이 떨어지는 "근친교배"종이 잠시 나옵니다.

5. 부모와 자식간의 교배라고 하니 유명한 "만딩고"의 원작 소설이 생각나네요. 만딩고 순종을 보존하고자 옆 마을에 사는 만딩고 부부가 있는데 부인이 죽자 주인이 딸이랑 아빠랑 교배시키고 거기서 나온 딸과 아빠이자 할아버지랑 또 교배시켜서  나온게 주인공 남매라는 ㄷㄷㄷ 영하는 이런거까지 보여줄수 없으니 그냥 "순종 만딩고라서 결혼시키려고 장에서 족보 있는 여자 만딩고를 사오니까 알고보니 집에 있는 만딩고의 누이인데 그냥 당사자들에게 숨기고 결혼시킨"걸로 처리했습니다.

워낙 개같은 소설 설정이라고 욕했는데 실제 개들끼리는 저렇게 하는군요

정말 잔인한건 인간일까요?

덧글

  • KittyHawk 2015/04/02 19:24 #

    합스부르크 왕가도 왕족들이 잦은 병치레로 고생하거나 단명하기도 했으니 말 다했지요.
  • 로리 2015/04/02 19:29 #

    실제 자견 관리시에 순종견들이 좀 더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참 어렵죠.
  • KittyHawk 2015/04/02 19:40 #

    애견가들이 나름대로 족보 관리를 해서 근친 교배 피해를 줄이려고 시도는 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 영상의 설명대로면 그조차도 소용 없는 짓 아닌가 싶어집니다.
  • 로리 2015/04/02 19:48 #

    족보 관리 문제보다 사실 더 문제가.. 도그쇼 때문에 이상한 특질을 키운다고.. 한 부분들이 많아서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먼 섀퍼드는 운동 능력이 부족하게 되어버린(...) 요즘은 경찰이나 군견에서 퇴출 당하고 있는데 이유가 뒷다리가 좀 짧은 형상 만든다고 그런 견들만 키워서죠
  • 위장효과 2015/04/02 20:04 #

    그 문제는 이미 100년전에 모 예술평론가가 자기 소설에서 대차게 깐 적이 있었죠. 이것도 참 오래된 병폐군요.
  • 피그말리온 2015/04/02 19:38 #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기능만 남긴게 견종으로 남은걸테니까요. 아무리 좋은 말을 붙여도 결국 애완동물은 애완동물이겠죠.
  • MoGo 2015/04/03 12:57 #

    트랙백 좀 했습니다.
  • 메이즈 2015/04/03 13:34 #

    1. 당장 전근대 시절에 영유아사망률이 왜 높았나를 생각하면 딱 답이 나오죠.
    (다만 영유아시기를 넘긴 뒤에는 전쟁, 안전사고 혹은 전염병 등으로 죽지 않는 한 대게 50까지는 생존했습니다)

    4. 근친상간의 가장 흔한 결과물이 지적장애인데, 요제프 프리츨 사건의 경우 태어난 아이들 전원이 지적장애 및 기타 유전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 레이오트 2015/04/03 14:31 #

    결론: 이게 다 근친교배 탓이야!
  • 행인1 2015/04/04 12:40 #

    저런 문제도 있는데 위의 로리님 덧글처럼 도그쇼에 내보낼 애들 위주로 교배를 시키니 결과물이...(관련 다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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