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대하드라마가 제작

대하드라마 김원봉으로 부활(연합뉴스)

일단 이 드라마가 기획 단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기획에서 머무르거나 장난 아니게 비난을 받을거라는데 한표입니다. 아마 방영될쯤에 정권적 위기(...)와 결부되서 프로파간다 이야기도 들을거겠습니다만

물론 김원봉의 업적이라면 언제든지 재발굴되야 합니다만..

간단히 물어볼게요? 왜 한국에서는 백선엽에 대한 드라마가(백선엽 자신은 공화국 시리즈에서는 단역으로 다루어집니다. ㅋㅋ) 안 나왔을까요? 굉장히 파란만장한 생을 보냈고 그가 한국군 창설과 전쟁때 세운 공이 꽤 큰데요. 아니 한국전쟁 당시 공적을 세운 고위급 장성에 대한 드라마가 유일하게 나온건 (자그마치 전쟁 초반에 짤렸음에도) 임정 고위직을 했던 김홍일 장군이 유일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라고 보세요. 

간단한 답이에요. 일단 그가 한때나마 몸담았던 조직(만주군- 구일본군)이 한국사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루어졌고 그 조직이 우리 역사에 끼친 피해가 굉장히 컸다는겁니다. 자의건(아니 자의가 맞지만) 어쩌건간에 그가 속했던 조직때문에 방송으로 만들기 정말 애매한 케이스고 언제든 백선엽에 대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그 후폭풍이 장난이 아닐거라는건 부인할수 없어요.솟직히 대한민국 국군 장성중에 김홍일을 제하면 이런데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구요

자. 그럼 김원봉은어떨까요? 정확하게 백선엽과 반대의 케이스에요.

백선엽은 1945년 "전"의 행적때문에 비난받고 이후 행적이 빛을 발하지만 이 사람은 반대로 1948년(월북을 그때 했으니) "전"의 행적이 빛을 발하지만 "후"의 행적이 논란이 많은겁니다. 이유야 어떻건 북한정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가 속한 계파가 한국전쟁때 어쨌든 침략에 나선건 부인할수 없어요. "제는 북에서도 찬밥이었고 일성이에게 후일 숙청되"니까 괜찮다고 할수 있겠지만 그런 논리면 일개 "만주군 위관급"이 무슨 2차 대전 전범(...)이라고 그렇게 욕을 먹을 것이고. 그 논리면 북한정권에 처형된 박헌영(...)도 드라마로 만들어도 문제 없게요? 더더군다나 박명림의 저서에 보면 한국전 당시에 어떻게든 전쟁 반대 논지를 펼친건 한글학자 김두봉이랑 일성이 심복(!!!!) 최용건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최용건을 드라마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이 사람을 드라마화 하려면 천상 권선징악 구조에 월북을 정당화 하면서(친일파가 세운 대한민국 드립은 기본이구요) 막상 6.25때는 "민족을 생각해서 전쟁을 반대하는" 착한 사람으로 그려지다가 억울하게 숙청당하는 걸로 그리던가(이렇게 대놓고 북한정권 비방하면 정은이가 참 좋아하겠죠? 그쵸?) 아니면 그런거 없에 해방 이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로 자막처리하면서 끝내거나 할겁니다. 아마 후자가 유력하겠지만 당연히 욕을 먹을거고(백선엽의 한국전쟁 당시만 그려도 "저 색기 친일파임" 덧글 도배가 되듯이요. 아예 개백수가 대통령 앞잡이 되서 문사철 앞세우고 빤스 벗고 나설수도 있구요(당연히 욕을 처먹겠죠)

결론이요? 지금 방송에서 백선엽이나 이범석(이 사람은 자그마치 독립운동계열입니다.)을 안을수 없는 사회라면 김원봉 역시 안을수 없다는겁니다. 그런데 과연 저 기획이 성공이나 할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뭐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덧: 다른 기회에 80-90년대 서울 1945 "전"에 kbs에서 제작한 현대사물이 어떻게 망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론 지금과는 다르겠지만 시청자들에 대한 인식은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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